국립국어원은 제주 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전국국어상담소연합회, 국립제주대학교 국어상담소와 공동으로 5월 26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대학교에서 “언어 자원의 다원화-표준어, 지역어, 사회 방언의 공존 방안”이란 주제로 학술 행사를 개최하였다.
제주 학술 세미나는 표준어 정책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발표 외에도 ‘방언의 국어 교육적 의의’(강영봉 제주대 교수), ‘민속학에서 본 언어 종 다양성’(주강현 한국민속문화연구소장), ‘신세대 언어(통신 언어)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정복 대구대 교수)을 통해 언어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였다.
국어상담소장을 비롯하여 약 9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는 김재윤 의원, 고충석 제주대학교 총장 등이 자리를 같이하여 축하해 주었고, 제주대 관련 학과 교수들과 학생들이 참석하여 행사에 큰 관심을 보여 주었다.
2007 제주민속문화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서 ‘제주방언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부문별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일반부 △금상(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허성수(제주시 연동) ‘뒤 붓인 도새기 이왁’ △은상(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상)=윤세민(서귀포시 강정동) ‘무사덜 그영 하영 ?암수과?’ △동상(국립국어원장상)=김순덕(제주시 봉개동) ‘보리개역에 얽힌 이왁’, 김병석(조천읍 함덕리) ‘함덕 개맛 이왁’, 오만종(구좌읍 하도리) ‘피밥 먹던 시절 이왁’.
▲학생부 △금상(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문주희(남광교 6) ‘아기업개 돌 이야기’, △은상=정주현(신광교 4) ‘오백장군 이야기’,△동상=강하연(아라중 2) ‘게염지 좁? 물어 들이듯 ?라’, 홍현진(노형교 5) ‘설문대할망 이야기’, 장수영ㆍ김슬기(신성여고 2) ‘사철 꼽는 제주 향토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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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에서는 한국어의 어휘의미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하여 웹 사전 편찬 등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국어 어휘의미망 구축과 사전 편찬’ 학술회의를 개최하였다. 5월 11일 오후 1시 30분에서 오후 6시 반까지 다섯 시간 동안 열린 학술회의는 어휘의미망, 시소러스, 온톨로지, 웹 사전 편찬 등에 관심이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로 성황리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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