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2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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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국어 능력 향상국어문화학교 운영

국어문화학교는 올바른 어문 규범을 보급하여 국민이 아름답고 품위 있는 언어생활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가나다전화’로 인해 국어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전 국민에게 올바른 국어 지식을 보급하기 위해 1992년 5월에 설치한 것이다. 강좌는 어문 규범(한글 맞춤법, 띄어쓰기, 표준어, 외래어 표기법, 로마자 표기법 등), 바른 글쓰기(문장 바로 쓰기, 공문서 바로 쓰기, 국어 순화, 논설문 쓰기 등), 바르게 말하기(표준 발음, 표준어, 언어 예절, 토의와 토론, 연설과 대화, 효율적인 말하기, 1분 스피치 등), 언어문화(속담의 이해, 고시가의 이해, 고사성어를 찾아서, 시와 언어의 만남 등)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며, 각 분야 전문가가 강의를 담당한다.
국어문화학교의 강좌는 초창기에는 국어반과 번역반으로 나뉘어 개설되었다. 국어반은 교사, 공무원, 편집인을 포함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어문 규범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여 정확한 언어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었다. 번역반은 전문 번역인이나 번역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에게 유용한 관련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전문적인 번역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번역반은 지금은 정기적으로 개설되지는 않는다.

[표 7-4] 국어문화학교 과정 개요
대분류 과정 구분 과정 이름
국어문화학교 국어 전문 교육 과정 정규 과정(원내) 공무원·일반인 과정
교사 연수 과정
특별 과정(원내) 언론⋅출판인 과정
공공언어 향상을 위한 특별 과정 등
기획·지원 과정
(원외/타기관 주관)
고급 전문 교육(국회 사무처)
지자체의 강의 기획·지원 요청
기타 단체의 의뢰에 대한 기획·협조 등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 1회 2강좌 4시간 이하

국어문화학교의 제1기 강좌는 1992년 5월에 열렸다. 국어반 강좌의 내용은 ‘한글 맞춤법’, ‘표준 발음법’,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국어 순화’, ‘언어 예절’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번역반 강좌는 ‘서구어와 국어의 특성’, ‘번역과 언어학’, ‘번역 일반론’, ‘번역과 국어’, ‘이중 번역의 문제’, ‘번역과 문화적 차이’, ‘번역의 현황’, ‘번역의 실제’, ‘문학 작품의 번역’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어 제2기 강좌가 7월에 열렸으며, 9월에 제3기, 11월에 제4기 강좌가 열렸다. 특히 11월에는 출판사에서 교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전문 편집인과 출판인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반 강좌를 별도 개설했다. 여기에는 계몽사, 민중서림, 삼성출판사, 예림당, 웅진출판사, 을유문화사의 6개 출판사 교열 담당자 10명이 참여하여 현행 어문 규범의 해석과 적용에 대한 교육과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 1993년 4월, 6월, 9월에 각각 제5기, 6기, 7기 강좌가 개설되었다. 4월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어반 강좌가 진행되었고, 6월에는 전문 편집 및 출판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어반이 개설되어 어문 규범에 대한 강의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9월에는 67명의 번역 전문가들이 참여한 번역반 강좌가 개설되었다. 강좌는 ‘한국어 번역 현황 및 문제점과 개선 방안’, ‘국어와 외국어의 특성 비교 및 실제적 용례’, ‘원문에 대한 오해와 부적절한 번역’, ‘이중 번역에서 나타나는 문제점과 해결 방안’, ‘일어 번역에서 나타나는 문제점과 개선 방안’과 같은 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문장의 종류에 따른 구체적인 번역 실습’도 이루어졌다.
1994년 4월에 개설된 제10기 특별반 강좌는 출판⋅편집⋅교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개설되었으며, 강의는 ‘한글 맞춤법’, ‘띄어쓰기 및 문장 부호’,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에 관한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7월에 열린 제11기 강좌는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반을 편성했다. 덕수궁 내 궁중유물전시관에서 진행된 강좌는 기존 교육 프로그램 내용과 더불어 청소년의 언어 예절 문제도 다루었다. 제12기 강좌는 9월에 번역 관련 종사자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개설되었다. 강좌는 ‘한국 번역 문화의 실상’, ‘번역과 국어’, ‘이중 번역의 문제’, ‘신어⋅외래어와 일본어’, ‘번역의 실제’, ‘번역과 오역’이라는 주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의로 이루어졌다. 이어 10월에 열린 제13기 강좌는 출판업계 종사자 및 사보(社報) 편집 실무자 41명이 수강했다. 기존 강의 프로그램에 북한어 관련 주제가 새로 추가 설정되었고, 맞춤법, 표준어, 외래어에 대한 종합 토론 시간도 포함되었다.
1995년 5월에는 출판인 및 일반인 49명을 대상으로 제15기 특별반 강좌가, 전문 번역인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16기 특별반 강좌가 개설되었다. 15기 강좌에는 기존 강의 프로그램에 더해 ‘국어와 소설’, ‘국어와 시’와 같은 주제가 논의되었으며, 16기 강좌는 ‘번역 문학의 실상’, ‘번역과 한글 맞춤법’ 등의 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17기 강좌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7월에 열렸는데, ‘문학과 독서’, ‘한글과 컴퓨터’ 등 청소년들의 언어생활을 고려한 주제들이 강의 내용에 포함되었다. 이어 9월에는 출판 및 편집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제18기 특별반 강좌가, 11월에는 회사원 및 주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19기 국어반 강좌가 열렸다.
1996년 4월에는 출판계 실무자와 일반인을 포함한 57명을 대상으로 제20기 특별반 강좌가, 6월에는 전문 번역가 및 관련인을 대상으로 제21기 번역반 강좌가 열렸다. 8월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22기 강좌를 개설하여 ‘독서와 글쓰기’, ‘논술과 실제’ 등의 문제를 다루었으며, 9월에 열린 제23기 강좌는 총 60명의 출판 관계자와 일반인이 참여하여 띄어쓰기와 문장 부호 및 화법, 표기법에 관한 토의를 진행했다. 11월에 열린 제24기 강좌는 공무원, 회사원 등 73명을 대상으로 어문 규정에 대한 해설과 올바른 국어 사용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1997년 5월에는 출판 담당자 76명을 대상으로 제25기 강좌가 개설되었다. 강의는 ‘국어의 계통’, ‘표준어와 방언’, ‘바른 문장 쓰기’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이어 제26기 번역반 강좌가 6월에 열려, 63명의 번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번역 일반론 및 외래어 표기법에 관한 문제를 다루었다. 이어 제27기 국어반 강좌가 10월에, 제28기 강좌가 11월에 열렸다.
1998년 4월과 6월에 개최된 제29기 국어반 강좌, 제 30기 번역반 강좌에는 각각 168명, 131명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제29기 강좌는 ‘표준 발음법 해설’, ‘좋은 글쓰기’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었으며, 제30기 강좌는 ‘번역 문화’, ‘고전 번역의 실제’, ‘실무 번역’ 등의 문제를 다루었다. 이어 10월에 열린 제32기 국어반 강좌에도 130명이 참여하여 국어 생활 전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제33기~35기 강좌는 각각 1999년 4월, 5월, 6월에 열렸다. 4월과 5월에는 각계각층의 인사 134명, 98명이 각각 참석했으며, 6월에는 번역 전문가 107명이 참여했다. 이어 제36기 여름반 강좌가 8월에, 제37기 가을반 강좌가 10월에 열렸다. 특히 공무원 참여율이 부쩍 늘자 국어연구원은 국어문화원의 강좌 이수 여부가 5~9급 공무원들에게 주어지는 훈련 성적(선택 전문 과정)에 반영되도록 행정자치부(지금의 행정안전부)에 건의하기에 이르렀다. 이 건의가 받아들여지자 1999년 공무원의 참여율은 국어문화학교 수강 총인원의 89%에 이르게 되었다.
2000년에는 국어반 40명 모집에 1,045명이 지원할 만큼 국어문화학교의 강좌가 일반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1월에 열린 제38기 국어반 강좌는 ‘바른 문장 쓰기’, ‘바른 어휘 쓰기’, ‘바른 발음’, ‘국어 속의 한자어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으며, 2월에는 ‘번역의 기법’, ‘국어 문법과 번역’ 등의 논제를 중심으로 제39기 번역반 강좌가 개설되었다. 방학 때 개설된 강좌인 만큼 초⋅중등학교 교사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이어 3월부터 11월까지 제40기~제50기 국어반, 번역반 강좌 역시 매달 성황리에 개설되었다.
이처럼 국어문화학교 강좌에 대한 일반의 호응이 점차 더해 가자, 국립국어원은 이를 더욱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하기 위한 제도화를 시도했다. 특히 행정자치부로부터 지방 공무원 훈련 성적 평정 대상 전문 교육 과정(5일 35시간/5점 가산)으로 승인받았으며, 같은 해에 서울특별시 교육청으로부터 교사 직무연수 기관으로 지정받아 국어반(5일간 35시간)과 번역반(3일간 21시간)을 운영했다.
아울러 2000년부터 국내외 각지에서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를 운영하게 되었다.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는 성인 30명 이상이 원하는 날짜, 시간, 과목을 정하여 신청하면 신청 기관에 찾아가서 강의를 해 주고 있다.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하여, 낙도, 오지에 사는 일반 국민의 신청에도 적극적으로 응하고 있다.
2010년 현재 국립국어원은 일반 국민 및 공무원, 교사를 대상으로 국어 재교육을 수행할 국어문화학교에 대한 운영 기획은 물론, 언론⋅출판인, 새터민,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연 10여 회에 걸친 국어문화학교 특별 과정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외부 기관⋅단체와의 공동 기획 강좌를 운영하고, 국어문화학교 강사의 자질 향상과 교육 과정 개발을 위해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표 7-5] 국어문화학교 국어전문교육과정 연도별 개최 현황(1992년~2010년)
국어문화학교 개최 및 수강 인원 현황
연도 전체 과정
개최 횟수
정규 과정
횟수(기수)
수강 인원
(명)
전년 대비
증감 인원
전년 대비
증가율
비고
269회 236기 23,884명 매년 평균
158명 증가
평균 증가율
21%
1992년 9 4 170 - -
1993년 5 5 275 105 61.8%
1994년 5 5 235 -40 -14.5%
1995년 5 5 211 -24 -10.2%
1996년 5 5 296 85 40.3%
1997년 4 4 266 -30 -10.1%
1998년 4 4 637 371 139.5%
1999년 5 5 603 -34 -5.3%
2000년 13 13 1,113 510 84.6%
2001년 19 18 1,292 179 16.1%
2002년 19 18 1,452 160 12.4%
2003년 16 16 1,486 34 2.3%
2004년 17 17 1,458 -28 -1.9%
2005년 17 17 1,765 307 21.1%
2006년 18 18 1,921 156 8.8%
2007년 22 21 2,354 433 22.5%
2008년 24 19 2,443 89 3.8%
2009년 27 23 2,733 290 11.9%
2010년 35 19 3,174 441 16.1%
국어문화학교 국어전문교육과정 연도별 개최 횟수 추이(1992년~2010년)

[표 7-6] 국어문화학교 국어전문교육과정 연도별 개최 횟수 추이(1992년~20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