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의 어원
‘총각’은 ‘결혼하지 않은 성년 남자’를 뜻하는 말이다. ‘총각’은 한자로는 ‘거느릴 총(總)’,
‘뿔 각(角)’을 써서 ‘總角’으로 적힌다. 이 말은 15세기 문헌에서는 ‘머리를 땋아서 묶는 일’
이라는 뜻으로 쓰였다. 이 말은 동사인 ‘총각하다’도 쓰였는데 ‘(성인이 되기 전에) 머리를
땋아 두 뿔 모양으로 묶다’라는 뜻이다.
‘총각’은 ‘결혼하지 않은 성년 남자’를 뜻하는 말이다. ‘총각’은 한자로는 ‘거느릴 총(總)’, ‘뿔 각(角)’을 써서 ‘總角’으로
적힌다. 이 말은 15세기 문헌에서는 ‘머리를 땋아서 묶는 일’이라는 뜻으로 쓰였다. 이 말은 동사인 ‘총각하다’도 쓰였는데 ‘(성인이 되기 전에) 머리를 땋아 두 뿔 모양으로 묶다’라는 뜻이다.
‘총각’의 이러한 의미는 문헌에서도 확인된다. ‘총(總)다’는 <소학언해>에서 ‘비단을 찢어서 상투 밑을 매고 남는 것은 뒤에 드리우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고 ‘角’은 <사성통해>에서 ‘상투’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신자전>에서는 ‘총각’을 ‘쌍상투’라고 풀이하고 있다.
‘총각’은 이처럼 머리 모양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총각’이 오늘날과 같이 ‘혼인 전의 남자’를 뜻한 것은 19세기 말의 문헌에 처음 나타난다.

(1) 총각 總角 총각아 總角兒 [한불자전(1880년)]
(2) 총각(總角, 成童) 노총각(老總角) [국한회어(1895년)]
(3) 나탁 즉시 갑쥬를 졍졔고 슈렴동으로 즛쳐오니 가장 용 총각이오[셔유긔(19세기)]

국어사전에는 1920년에 간행된 <조선어사전>과, 문세영의 <조선어사전>(1938년)에 올라 있는데 ‘관례를 행하지 못하고 머리털을 땋아 늘인 남자’로 뜻풀이되어 있다.
한편 ‘총각김치’는 ‘굵기가 손가락만한 또는 그보다 조금 큰 무를 무청째로 여러 가지 양념을 하여 버무려 담근 김치’를
뜻하는데, 이때의 ‘총각김치’라는 이름 또한 쌍상투를 연상할 수 있는 모양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이 글은 홍윤표(연세대학교)님의 글을 줄인 것입니다.
 
 
  - ‘한국어 국외보급사업 협의회’ 출범 .
  - “국어 상담소 운영을 위한 공개 토론회” 개최.
  - '납골당(納骨堂)’을 ‘봉안당(奉安堂)’으로
  - 색 이름 133개 표준화
  - 전국 외국인 한글 백일장대회’ 최고상 이미옥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