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변 |
‘설겆이’로 적지 않고 ‘설거지’로 적는 것은 ‘설겆’과 ‘이’로 더 이상 분석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설겆다’는 더 이상 ‘설겆어라, 설겆으니, 설겆더니’와 같이 활용되는 일이 없습니다.
그리하여 ‘설겆-’은 표준어라고 할 수 없으므로 ‘설겆-’을 염두에 두고 ‘설겆이’로 적는 것을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설거지’로 적는 것이 옳고 ‘설겆이’는 옳지 않은 것입니다.
‘설거지’를 하는 행위를 나타낼 때에는 ‘설거지하다’로 쓰면 됩니다.
참고로 말하면 북한의 『조선말 대사전』(1992)에는 ‘설겆다’, ‘설겆이’, ‘설겆이하다’가 모두 올림말로 올라 있고
북한 문화어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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