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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호 쓰기에 대해

작성자 이한준 등록일 2024. 6. 20. 조회수 12

안녕하세요? 여러 괄호 쓰기에 대해 궁금하네요.^^


그는 이 집에 삽니다.(문 옆에 문패가 달려 있지요.)

그는 전화를 하며(그저 듣기만 했어요.)

그는 의자에 앉아 있고(편지를 읽고 있네요.),


띄어쓰기, 마침표, 쉼표가 맞는지요?

찾아 봤는데 조금씩 달라서요.

하나 더 질문드릴게요.^^;

글에서 시간을 표시할 경우


[3:00]


이 괄호를 써도 될까요? 권해 주실 만한 괄호가 있을까요?


날씨가 많이 덥네요. 건강 먼저 챙기세요!


비밀번호

[답변]문장 부호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6. 21.

안녕하십니까?

1. 괄호를 쓸 때 마침표 등을 쓰는 법에 대해서 어문 규범에서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2. 시간을 나타낼 때 쓰는 괄호에 대해서는 어문 규범에서 특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관례적으로는 대괄호나 소괄호를 쓰는 듯합니다.

문장 부호 규정 >> https://korean.go.kr/kornorms/regltn/regltnView.do#a714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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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괄호의 띄어쓰기: 여는 소괄호는 뒷말에 붙여 쓰고, 닫는 소괄호는 앞말에 붙여 쓴다. ‘제10항의 (4)’와 ‘제10항의 (6)’에서 여는 소괄호는 앞말과 띄어 쓴다.

■ 괄호와 마침표, 물음표, 느낌표 등의 위치와 띄어쓰기: 문장 뒤에 괄호가 이어질 때 마침표, 물음표, 느낌표 등의 위치에 관해서는 규정된 바가 없으나, 실제 언어생활에서는 혼선이 빚어지고 있어서 일반적인 용법을 중심으로 이 해설에서 다룬다.

일반적으로 마침표, 물음표, 느낌표 등은 괄호 앞에 쓴다. 즉, 문장이 끝나면 바로 마침표 등을 쓴 후에 괄호를 쓰면 된다. 다만, 괄호 안의 내용이 사실상 문장의 일부를 구성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마침표 등을 괄호 뒤에 쓰기도 한다.

또한, 문장 뒤에 이어지는 괄호 안의 내용이 문장 형식으로 되어 있을 때는 괄호 안에도 마침표, 물음표, 느낌표 등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괄호 뒤에 마침표 등을 쓰는 경우에는 괄호를 사이에 두고 같은 부호가 중복적으로 나타나게 되므로 괄호 안에서는 생략할 수 있다.

  • (11) 이 천자문"은 원래 한 고서 수집가가 소장하고 있던 것인데 그가 이곳에 기증한 것이라 한다.(이 이야기는 지난해에 김 실장이 말해 주었다.)
  • (12) 조선 시대에 혼인한 부부는 신부의 집에서 살기도 했고, 신랑의 집에서 살기도 했다(이는 조선이 시집살이 사회가 아니었음을 의미한다).

한편, (11)이나 (12)처럼 문장 끝에 나오는 괄호는 앞말에 붙여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13)처럼 괄호 안의 내용이 앞에 나오는 문장과 직접 관계가 없거나 특별히 구분할 필요가 있을 때는 앞말과 띄어서 쓰기도 한다.

  • (13)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한용운의 「님의 침묵」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