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이 꽃물로 치닫고 있는 판에 그렇게 무른 꼴을 보인다는 것은 되레 좋지 않아요.<송기숙의 ‘암태도’에서>
① 일의 긴한 고빗사위
② 벼의 꽃이 필 때 논에 많이 대 주는 물
③ 좋은 일의 징조
④ 어떤 문제의 해결이 아주 어려운 상황
조금도 다라진 맛이 없는 것 같은 스물다섯이 채 되었을까 한 청년이다.<계용묵의 ‘별을 헤다’에서>
① 세상일에 시달려 꾀바르다
② 사람이 약고 매우 인색하다
③ 사람됨이 아주 야무져서 겁이 없다
④ 세상 물정을 몰라 순박하다
이 명령이 시행되느라고 뜰에서 두선거리는 소리를 병기는 역한 듯이 눈살을 잔뜩 찌푸리고 듣고 있었다.<김동인의 ‘운현궁의 봄’에서>
① 큰 소리로 떠들다
② 작은 소리로 소곤거리다
③ 분주하게 왔다갔다 하다
④ 어쩔 줄 모르고 허둥대다
전체를 한바탕 꾸짖고 나서 그 모가비의 팔목을 끌고 가려 한즉, 이 놈이 팔을 뿌리치며 바동거렸다.<이희승의 ‘소경의 잠꼬대’에서>
① 막벌이꾼 패거리의 우두머리
② 무리 가운데 가장 험상궂게 생긴 사람
③ 여럿 가운데 가장 몸집이 큰 사내
④ 고분고분하지 않고 저항하는 사람
아예 한갓지게 버림치로 돌려 … 창고에는
버림치가 가득 쌓여 있다.<이문구의 ‘우리 동네 김씨’에서>
① 팔다가 다 못 팔고 남은 물건
② 다른 용도에 쓰기 위해 남겨둔 물건
③ 함부로 취급해서는 안 되는 귀중한 물건
④ 못 쓰게 되어서 버려 둔 물건
왕과 공주의 마음은 다섯 해 동안 풍진, 안 근심, 바깥 걱정에
시뜻한 피로를 아니 느낄 수 없었다.<박종화의 ‘다정불심’에서>
① 일이 잘 풀리지 않아 괴롭다
② 내키지 않아 시들하다
③ 몸과 마음이 피로하다
④ 없던 것이 새로이 발생하다
제 정실부인이 되어 달라고 오복조림을 하며, 명화의 청구하면
협협하게 들어 주었다. <현진건의 ‘적도’에서>
① 일을 서둘러 처리하는 모양
② 일을 익숙하게 잘 해내는 모양
③ 듬직하지 못하고 경솔함
④ 활발하고 융통성 있고 대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