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장이는 이글이글 타는 참나무 숯불에 쇠를 달구고 힘찬 망치질로 날을
벼리었다. <오정희의 "유년의 뜰"에서>
① 쇠를 불에 달구어 단단하게 하다.
② 불에 달구어 두드려서 날카롭게 만들다.
③ 쇠붙이를 불에 달구어 무르게 하다.
④ 구리 따위의 쇠붙이를 반들반들하게 갈고 닦다.
여란이에게 그런 험한 일을 당하게 한 후 종삼이와의 관계도
뜨악하고 면목 없어지고 말았기 때문에.... <박완서의 "미망"에서>
① 마음이나 분위기가 맞지 않아 서먹하다.
② 두 사람의 사이가 탐탁하지 아니하다.
③ 낯이 설거나 익숙하지 아니하여 어색하다.
④ 마음이나 분위기가 들뜨고 어수선하다.
젊은 댁을 너무
바치다가 어느 날은 자리 속에서 그렇게 되어서 이내 못 일어났는데. <염상섭의 "삼대"에서>
① 욕심을 부리며 추하고 염치없게 행동하다.
② 비밀스러운 것을 좋아하다.
③ 주접스러울 정도로 좋아하여 찾다.
④ 남이 싫어하는지는 아랑곳하지 아니하고 제가 좋아하는 것만 짓궂게 자꾸 요구하다.
어머니의 소행이거니, 병수는 언젠가 삼월에게 모진
사매질을 가했던 어머니의 무서운 형상을 생각한다. <박경리의 "토지"에서>
① 단 한 번 때리는 매.
② 닥치는 대로 사정없이 때리거나 부수는 짓.
③ 손으로 남을 때리는 일.
④ 권력이 있는 자가 사사로이 사람을 때리는 짓.
할머니는 풀을 세게 먹여 다듬은 옥양목 치마저고리를 뻗쳐 입고 머리에는 베 보자기에 싼 커다란
임을 이고 있었다. <박완서 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에서>
① 물건을 보자기에 싸서 꾸린 짐.
② 겹치거나 포갠 물건.
③ 머리에 일 만한 정도의 짐.
④ 마소의 등에 잔뜩 실은 짐.
어려서부터 남의
굄만 받고 곱게 자란 진수는 진지는 하되 끈기가 부족하였다. <한무숙의 "어둠에 갇힌 불꽃들"에서>
① 유난히 귀엽게 여겨 사랑함.
② 미워하는 일이나 미워하는 마음.
③ 부부 사이나 사랑하는 이성(異性) 사이에서 상대되는 이성이 다른 이성을 좋아할 경우에 지나치게 시기함.
④ 업신여겨 따돌리고 멀리함.
글공부를 그대로 내버려 둘 일이 아니라고 나중은 무당한테 무꾸리질을 하고
방자까지 하였다. <한설야의 "탑"에서>
① 남을 해치고자 하는 짓.
② 남이 못되거나 재앙을 받도록 귀신에게 빌어 저주하거나 그런 방술(方術)을 쓰는 일.
③ 무당이나 판수에게 가서 길흉을 점침.
④ 과거를 알아맞히거나, 앞날의 운수 길흉 따위를 미리 판단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