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생활 새 소식

(2001. 4. 1.~2001. 4. 30.)

이 자리에서는 국어생활과 관련하여 지난 한 달 동안에 일어났던 일들을 정리하기로 한다. 정리된 내용은 주요 일간지에서 간추린 것들이다. 그 내용은 국립국어연구원의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혀 둔다.

김정숙 씨가 최근 "한글을 알면 축구가 두 배로 재미있다"는 한국어 교재를 펴냈다.

아일랜드의 최고 명문 대학인 트리니티 대학에 다음 달 8일까지 6주간 저녁 시간을 이용해서 진행되는 한국어 강좌가 특별 강좌로 개설 되었다.

한국어의 불평등한 호칭법을 개혁하자.

해양수산부가 캐릭터 사업 내용을 발표하면서 캐릭터 이름을 '리틀 보고짱'이라 정한 것은 답답하고 한심하기 그지없다.

한글날 국경일 제정 범국민추진본부(위원장 진택부)가 서울시 기독교청년회관 대강당에서 한글날 국경일 제정 결의 대회를 열고 전 국민 서명 운동을 벌였다.

인천국제공항의 안내 표기에서 영어가 한글보다 더 크게 표기되어 있는 것은 잘못이다.

미래신용정보(대표 조경래)가 근무 중 전화 예절을 강조하여 매일경제신문사, 매일경제티브이, 법무부가 공동으로 벌이고 있는 '기초 질 서를 지키자'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박병식 씨가 일본어판 "야마토말 어원사전"을 펴내어 고대 한국어와 일본어의 한뿌리설을 어원 분석을 통해 뒷받침하고 있다.

언어과학(대표 정회선)이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안경 마우스를 개발한 엘바이오(대표 전영삼)에 자사의 '나랏글 2000'을 무상으 로 제공하기로 했다.

대전시와 일부 구청들이 제작한 안내 표지판, 홍보 책자, 인터넷 홈페이지 등이 엉터리로 되어 있어 오히려 혼란만 부채질하고 있다.

서울대가 내년부터 현행 영어, 수학 과목에 이어 국어 과목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평가 시험을 치르게 하여 일정 수준 이하인 학생에 대해서는 정규 교과목 수강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재단 법인 언어문화연구원(이사장 이기문)이 다음 달 20일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대상으로 우리말 사용 능력을 측정하여 평가하는 '국어능력인증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미 또는 시간 단축을 위해 인터넷상에서 우리말을 파괴하여 사용하거나 상호에서 무분별하게 외래어를 남용하는 것에 대해 우리 모두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영어에 취해 우리말도 잊어 가는 현실이 답답하기만 하다.

국제 경쟁력 강화도 좋지만 국어보다 외국어를 더 열심히 가르치고 배우는 것은 분명히 커다란 잘못이다.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샤이포(www.shypower .com)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터넷 한글 실천 및 한글 도메인 갖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검찰이 전국 사찰을 돌며 "용비어천가", "능엄경언해" 등 국보급 문화재를 훔쳐 판매해 온 사람들을 적발해 수배했다.

결혼 정보 회사인 듀오(대표 신은경)가 '통신 예절 지키기'를 실천해 매일경제신문사, 매일경제티브이, 법무부가 공동으로 벌이고 있는 '기초 질서를 지키자' 캠페인에 동참하고 나섰다.

'원조 교제'는 일본에서 들어온 말로 그 뜻이 정확하지 않으므로 '청소년 매춘'으로 바로잡아야 한다.

삼성전자가 어린이 전용 소프트웨어인 '어린이 훈민정음 3'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