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문 |
‘어쨋든’, ‘어쨌든’, ‘어째뜬’, ‘어째튼’ 가운데 어느 것이 맞습니까? |
답 변 |
‘어쨌든’이 맞습니다. 이는 ‘어찌하였든/어찌했든’에서 ‘ㅎ’이 줄어든 말이므로 ‘어쨌든’처럼 그 원말의 형태를 밝혀 적어야 합니다.
‘어쨌건’과 ‘어쨌든지’는 각각 ‘어찌하였건/어찌했건’과 ‘어찌하였던지/어찌했던지’에서 ‘ㅎ’이 줄어든 말이기 때문입니다.
위의 예들은 각각 ‘아무러하든’, ‘어떠하든’, ‘여하하든’, ‘하여하든’에서 ‘하’의 ‘ㅏ’가 줄어든 말들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아무튼’, ‘여하튼’, ‘하여튼’이 소리 나는 대로 적는 데 반해 ‘어떻든’은 그 원말의 형태를 밝혀 적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어떻든’이 ‘어떠하다’의 준말인 ‘어떻다’와 의미·형태적으로 연관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아무튼’, ‘여하튼’, ‘하여튼’은 ‘아무러하다’, ‘여하하다’, ‘하여하다’의 준말인 ‘아뭏다’, ‘여핳다’, ‘하옇다’가 현대 국어에 실재하지 않기 때문에 소리 나는 대로 적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