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선 군대가 거장치고 다닌다는 세상에 무섭지도 않느냐. <김주영의 “천둥소리”에서>
① 크게 거들먹거리며 세상을 어지럽히고 괴롭히다
② 자주 나타나서 남을 괴롭히다
③ 남에게 달라붙어 떼를 쓰며 괴롭히다
④ 남의 일에 훼방을 놓다
기폭처럼 날리는 커튼이 높이 뛰어올라, 선반에 얹힌 인형들의 발목이나 허리며 어깨 언저리에서
헤살 짓고 있다. <최인훈의 “가면고”에서>
① 남에게 무턱대고 억지로 떼를 쓰는 짓
② 요망스럽게 까부는 짓
③ 일을 짓궂게 훼방하는 짓
④ 억지로 또는 강압적으로 하는 짓
능청을 떨기도 하고 너스레를 떨기도 하고
언구럭을 부리기도 하고 언거번거하기도 했다. <한승원의 “해일”에서>
① 처리하기 어려울 만큼 짐스럽고 귀찮게 하는 짓
② 교묘한 말로 떠벌리며 남을 농락하는 짓
③ 어떤 사실의 물음에 대하여 거짓으로 꾸며 대답하는 것
④ 수다스럽게 떠벌려 늘어놓는 짓
집이 서너 채는 넘게 들어앉을 만한 공터가 초희가 든 집과 함께
죽데기로 담장을 친 한 울타리 안에 들어 있었다. <한수산의 “유민”에서>
① 옆으로 길게 뻗어 나간 나뭇가지
② 가구나 나무 그릇의 사개를 맞춘 모서리에 걸쳐 대는 쇳조각
③ 통나무의 표면에서 잘라 낸 널조각
④ 갈라진 나뭇가지
그래도 웬일인지 일은 손에 붙지를 않고 그뿐 아니라 등 뒤 개울의 덤불에서는 온갖 잡새가
귀둥대둥 멋대로 속삭이고…. <김유정의 “산골”에서>
① 조금 거만스럽게 잘난 체하며 자꾸 버릇없이 구는 모양
② 조금 수다스럽게 재미있는 말을 자꾸 늘어놓는 모양
③ 성이 나서 펄펄 뛰는 모양
④ 말이나 행동 따위를 되는대로 아무렇게나 하는 모양
가파른 비탈을 쪼아 만들었기에 꼭 멍에처럼 휘어든 논배미들이 열
다랑이도 더 넘는다. <김춘복의 “쌈짓골”에서>
① 산골짜기의 비탈진 곳 따위에 있는 계단식으로 된 좁고 긴 논을 세는 단위
② 인두 팔을 둥글게 모아 만든 둘레 안에 들 만한 분량을 세는 단위
③ 한 두둑과 한 고랑을 하나로 묶어 세는 단위
④ 일정한 크기로 묶은 덩어리를 세는 단위
난들 구원병이 싫어서 그러는 게 아니오. 단지 오랑캐,
가달이 쏟아져 나오면 이 땅에 끼쳐지는 폐해가 왜놈에게 못지 않을 테니 그게 걱정이란 말이오. <박종화의 “임진왜란”에서>
① 억지가 세어서 남에게 호락호락 굽히지 않는 사람
② 몹시 사나운 사람
③ 말이나 행동이 모질고 거친 사람
④ 아주 못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