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생활 새 소식 (2000. 4. 12.∼2000. 5. 6.) 이 자리에서는 국어생활과 관련하여 지난 한 달 동안에 일어났던 일들을 정리하기로 한다. 정리된 내용은 주요 일간지에서 간추린 것들이다. 그 내용은 국립국어연구원의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혀 둔다. |
옥스퍼드 영어 사전이 대폭 개편되어 온라인 사전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 사전에는 새로운 단어 60만 개를 추가로 수록하고 19세기에 수록된 내용을 대폭 수정하였다. <동아일보 4.12. A21면>
|
|
최근 선거판에 ‘살생부’, ‘저승사자’ 등 새로운 은어나 신조어가 등장, 선거의 재미를 더해 주고 있다. <중앙일보 4.12. 23면>
|
|
정부가 나서서 해외 한국어 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박해두, 조선일보 4.17. 6면>
|
|
최근 출범한 서울시 공무원 직장 협의회(대표 이희세)가 ‘주사(6급)’, ‘미스’ 등을 다른 말로 바꿔 쓰기로 하는 ‘고운말 쓰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4.18. 17면>
|
|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 도지사가 북한을 ‘북선(北鮮)’이라는 식민지 시대 용어로 불러 일본 내 시민 단체 등의 반발을 샀다. <조선일보 4.18. 10면>
|
|
경기도가 지난 12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마다 다른, 도내 5급 이하 공무원의 공식 호칭을 공모한다는 내용을 게시하였다. <세계일보 4.18. 20면>
|
|
‘네 살바기’의 올바른 표현은 ‘네 살배기’이다. <이동수, 한국일보 4.19. 7면>
|
|
도쿄의 간토(關東) 국제고교가 일본 고교로는 처음으로 3년 과정의 한국어과를 개설했다. <동아일보 4.20. A11면>
|
|
지난 1월 뉴브리지 캐피털에 매각된 제일은행이 영어 사용을 둘러싸고 경영진과 직원들 간에 마찰을 빚고 있다. <경향신문 4.22. 8면 외 다수>
|
|
대법원에서 ‘연간(年間)’의 의미를 ‘어떤 날로부터 1년’으로 본 기존의 판례를 깨고 ‘당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라는 새 판례를 세웠다. <세계일보 4.22. 21면>
|
|
방송사의 현장 ‘리포터’의 발음에 잘못이 너무 많다. <윤용화, 조선일보 4.22. 6면> 4월 22일 아내의 상사(喪事)에는 남편이 문상을 받아야 한다. <서희건의 우리 예절, 조선일보 4.22. 29면>
|
|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서울시 내 도로 표지판에 한자를 병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4.24. 26면 외 다수>
|
|
국회의원의 이름패는 한문이 아닌 한글로 써야 한다. <김정섭, 한겨레 4.24. 10면>
|
|
텔레비전 오락 프로그램에 지나치게 원색적이거나 잘못된 말이 너무 많이 등장한다. <신종연, 한겨레 4.24. 10면>
|
|
제주도는 어려운 행정 용어 222개를 쉬운 말로 바꿔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매일 4.25. 28면>
|
|
남북 통일 후 남북한 간의 말글 약속 통일을 위해 남한에 넘쳐나는 영어 번역 투와 서양 외래어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최인호, 한겨레 4.25. 10면>
|
|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서오선)이 부여 능산리 절터에서 6세기 것으로 보이는, 글씨가 새겨진 목간(木簡) 5점을 발굴하여 공개했다. <조선일보 4.26. 1면>
|
|
최근 북한이 한문 교육을 강화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매일 4.26. 27면>
|
|
조재현 교수(한국외국어대)가 10여 년간의 편찬 작업 끝에 한국어로 풀이된 베트남어 사전을 처음 펴냈다. <동아일보 4.26. A14면>
|
|
국립국어연구원이 서울시청에서 국민들의 올바른 국어생활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문화학교’를 열었다. <대한매일 4.26. 28면>
|
|
‘히로뽕’은 ‘필로폰’의 일본식 표기이다. <이동수, 조선일보 4.27. 7면>
|
|
최근 컴퓨터에서 사용되는 한글꼴(한글 폰트)의 개발이 봇물을 이루고 있으나 날림으로 제작된 것이 대부분이다. <중앙일보 4.27. 31면>
|
|
(주)언어과학이 휴대폰에 한글을 기존 방식보다 2배 빨리 입력할 수 있는 시스템인 ‘나랏글 2000’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한국경제 4.28. 15면>
|
|
한국언어청각임상학회(회장 이승환)는 이화여대 법정관에서 ‘언어 치료 부모 교실 2000’을 열어 언어 발달이 늦은 어린이를 둔 부모에게 가정에서의 발음 지도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조선일보 4.25. 25면>
|
|
문학인이 앞서서 아름다운 우리말을 갈고 닦아야 한다. <이기철, 조선일보 5.1. 19면>
|
|
‘잘 나가는’ N세대들이 대학 입학 후 한문으로 가득 찬 전공 서적 때문에 쩔쩔매고 있다.
<스포츠서울 5.2. 25면>
|
|
일본 정부 내 문부상 자문 기관이 ‘모국어 기초를 다지지 않으면 일상 언어를 넘어서는 추상적인 말을 사용하기 곤란해진다’며 영어 조기 교육의 부작용을 지적했다. <한겨레 5.3. 1면 외 다수>
|
|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에게 제대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한국어 교육 기관의 설립이 시급하다. <전은정, 조선일보 5.4. 7면>
|
|
한국어의 세계화를 위해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한국어 교육 방법론의 개발이 필요하다. <구은희, 동아일보 5.6. A6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