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이야기
남의 일에는
오뉴월에도 손이 시리다 ~
남의 일은 하기 싫다는 뜻.
오뉴월 손님은 호랑이보다 무섭다 ~ 더운 오뉴월에 손님 대접하기는 매우 힘든 일이라는 뜻.
부모 속에는 부처가 들어 있고 자식 속에는 앙칼이
들어 있다 ~ 부모는 자식을 무한히 사랑하나
자식은 부모에게 불효(不孝)할 따름이라는 뜻.
부처님 위하여 불공(佛供)하나
~ 남을 위하는 것 같지만 실상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은 결국은 자기를 위하는
것이라는 뜻.
자식을 보기에
아비만 한 눈이 없고 제자를 보기에 스승만 한 눈이 없다 ~ 자식은 그 아버지 되는 사람이 가장
잘 알고 있으며, 제자는 그 스승 되는 사람이 가장 잘 알고 있다는 뜻.
아름다운 우리말
송아리 :
열매나 꽃 따위가 한데 잘게 모여 달린 덩어리. 포도 송아리
사위스럽다 :
어쩐지 불길하고 마음에 꺼림칙하다. 집안에 까닭 없는 곡성이
사위스러우니 울지 말고 말을 해. [홍명희의
「林巨正」에서]
쇠다 :
① 채소 따위가 너무 자라 연하지 않고 억세다. 고사리가
쇠서 못 먹겠다.
②
한도를 지나 점점 더 심해지다. 병세가 쇠다.
옹송그리다 : 궁상맞게 몸을 옴츠리다. 걸을
때면 지팡이가 필요한 형편인 그 늙은이들은 낮에도 간혹 거기 나와 앉아
옹송그리곤 했다. [임철우의
「불임기」에서]
잉걸불 : ①
활짝 피어 이글이글한 숯불. 잉걸불이 벌겋게 타오르다.
②
다 타지 않은 장작불. 들쑤셔 놓으면 잉걸불이 지금보다는 잘 탈 것이다.
어룽거리다
: 점이나 줄이
고르게 무늬 지어 어른거리다. 그림같이 조용한 양관, 각색 화초가 우거지게
핀 정원을 가진, 하얀 벽 위에 푸른 나무 그늘이 어룽거리는 아름다운 집이었다. [이태준의 「결혼의 악마성」에서]
어깃장(을) 놓다
: 짐짓 반항하는 말이나 행동을 나타내다. 무엇 때문인지 모르지만 그는 매번
어깃장을
놓곤 한다.
훈민정음(訓民正音) 서문가(序文歌) 현상 공모
문화관광부 국립국어연구원에서는 인류 문화의 금자탑인 ‘한글’ 창제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우리 문자의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하고자 ‘훈민정음 서문’에 붙일 곡을 다음과 같이 공모합니다.
1. 응모 자격: 대한민국 국민(학력·연령·직업
제약 없음)
2. 응모 분야: 국악 부문·양악 부문 등 제약 없음.
3.
작품 접수
제출 서류: 참가 신청서(상단에 전화/팩스
번호 명기) 1부 창작 악보 1부
응모 기간: 1999년 4월 15일∼1999년 5월 31일 (두 달 간)
접수 장소: 100-120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 5-1 덕수궁
내 국립국어연구원 어문실태연구부
※우송해
주셔도 됩니다.
4. 가사(훈민정음 서문)
나랏말씀이
중국에 달라
문자와로 서로 사맟지 아니할새
이런
전차로 어린 백성이 이르고자 할 배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시러 펴지 못할 놈이 하니라.
내 이를 위하여 어엿비
여겨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맹가노니
사람마다
하여 수이 익혀
날로 씀에 편안케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 위의 가사를 1, 2절로 나눌 수도 있고, 한 절(節)로 묶을 수도 있음.
5. 심사 기준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을 것.
장중하고
고아(高雅)하면서도 흥겨운 멋이 풍겨날 것.
6. 시상
선정
작품 수: 1∼2곡
현상금: 당선작 곡당 500만 원
당선작
발표: 1999년 8월 중(개별 통지함)
7. 유의 사항
가사는
위에서 보인 대로(총 108자) 하며 바꾸어서는 안 됨.
반드시
본인의 미발표(未發表) 순수 창작품이어야 함.
응모한
작품은 반환하지 않음.
당선작이 결정될 때까지 응모작을
다른 곳에 발표할 수 없음.
당선작의 저작권은 국립국어연구원이
소유함.
8. 응모 관련 문의
국립국어연구원 전화:
(02)779-4816 / 전송: (02)779-4819
「새국어소식」 1999년 4월호(통권 제9호)의 잘못을 바로잡습니다.
1. 5쪽 31줄 넙쭉하다
→ [넙쭈카다]
2. 5쪽 23줄 ‘아가’, ‘새아가’ → ‘아기’, ‘새아기’
3. 13쪽 『당신의 표준어 실력은?』에 대한 정답과 해설 6번 ‘부딪치다’ →
‘부딪히다’
「새국어소식」 원고 및 의견을 받습니다
─ 국어 선생님들의 「새국어소식」 원고를 접수합니다.
원고로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불합니다. 이 밖에 국어 생활을 하다가
겪는 여러가지 어려움이나 국어 생활에 대한 의견이 있으시면 알려 주십시오.
기간:1999년 5월 20일까지
전화 (02)779-4816. 팩스 (02)779-4819
컴퓨터 통신 kacademy(천리안). nakl(하이텔)
kacademy@chollian.net (인터넷 전자우편)
21세기 세종 계획, 국립국어연구원 인터넷
홈페이지
─ 홈페이지 http://www.sejong.or.kr
문화관광부에서 추진하는
국어 정보화 사업인 21세기 세종 계획의 홈페이지와 국립국어연구원의 홈페이지가
새롭게 개설되어 3월부터 시험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새롭게 꾸며진 홈페이지에는
21세기 세종 계획의 내용과 국립국어연구원의 각종 연구 사업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21세기 세종 계획 부분에는 세종 계획의 전반적인 내용과 1998년도 사업 결과물이
등록되어 있는데 특히 각종 문헌을 입력한 말뭉치 자료들과 관련 프로그램의 일부가
자료실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국립국어연구원 부분에는 국립국어연구원의 각종 연구 사업의 내용과 「새국어소식」과 같은 발간물의 내용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국립국어연구원에서는 앞으로 홈페이지를 통하여 정기간행물이나 연구 보고서의 내용을 파일로 제공하여 국민들이 보다 쉽게 국립국어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참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보다 좋은 홈페이지가 되도록 많은 조언을 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국어문화학교 개강
─ 국립국어연구원에서는 바르고 품위 있는 언어 생활을
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 매년 국어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두번째
강좌인 국어반(공무원 대상)(5.19.∼5.21. 10:00∼16:40)에서는 한글 맞춤법, 띄어쓰기,
표준어, 외래어 표기법, 언어 예절, 바른 문장 쓰기 등의 내용을 강의합니다. 관심
있는 분은 (02)779-4816으로 연락해 주십시오. (팩스 (02)779-4819)
가나다 전화
─ 한글 맞춤법, 띄어쓰기, 외래어 표기, 언어 예절 등
국어 생활 전반에 걸쳐 궁금한 점을 전화로 물으시면 바로 답변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문의 전화 (02)771-9909[‘9909’는
‘국어 연구’의 발음을 본뜬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