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항비슷한 발음의 몇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그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다.(ㄱ을 표준어로 삼고, ㄴ을 버림.)
ㄱ | ㄴ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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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든-그리다 | 거둥-그리다 | 1. 거든하게 거두어 싸다. 2. 작은말은 ‘가든-그리다’임. |
구어-박다 | 구워-박다 | 사람이 한 군데에서만 지내다. |
귀-고리 | 귀엣-고리 | |
귀-띔 | 귀-틤 | |
귀-지 | 귀에-지 | |
까딱-하면 | 까땍-하면 | |
꼭두-각시 | 꼭둑-각시 | |
내색 | 나색 | 감정이 나타나는 얼굴빛. |
내숭-스럽다 | 내흉-스럽다 | |
냠냠-거리다 | 얌냠-거리다 | 냠냠-하다. |
냠냠-이 | 얌냠-이 | |
너[四] | 네 | ~ 돈, ~ 말, ~ 발, ~ 푼. |
넉[四] | 너/네 | ~ 냥, ~ 되, ~ 섬, ~ 자. |
다다르다 | 다닫다 | |
댑-싸리 | 대-싸리 | |
더부룩-하다 | 더뿌룩-하다/듬뿌룩-하다 | |
-던 | -든 | 선택, 무관의 뜻을 나타내는 어미는 ‘-든’임. 가-든(지) 말-든(지), 보-든(가) 말-든(가). |
-던가 | -든가 | |
-던걸 | -든걸 | |
-던고 | -든고 | |
-던데 | -든데 | |
-던지 | -든지 | |
-(으)려고 | -(으)ㄹ려고/-(으)ㄹ라고 | |
-(으)려야 | -(으)ㄹ려야/-(으)ㄹ래야 | |
망가-뜨리다 | 망그-뜨리다 | |
멸치 | 며루치/메리치 | |
반빗-아치 | 반비-아치 | ‘반빗’ 노릇을 하는 사람. 찬비(饌婢). ‘반비’는 밥 짓는 일을 맡은 계집종. |
보습 | 보십/보섭 | |
본새 | 뽄새 | |
봉숭아 | 봉숭화 | ‘봉선화’도 표준어임. |
뺨-따귀 | 뺌-따귀/뺨-따구니 | ‘뺨’의 비속어임. |
뻐개다[斫] | 뻐기다 | 두 조각으로 가르다. |
뻐기다[誇] | 뻐개다 | 뽐내다. |
사자-탈 | 사지-탈 | |
상-판대기 | 쌍-판대기 | |
서[三] | 세/석 | ~ 돈, ~ 말, ~ 발, ~ 푼. |
석[三] | 세 | ~ 냥, ~ 되, ~ 섬, ~ 자. |
설령(設令) | 서령 | |
-습니다 | -읍니다 | 먹습니다, 갔습니다, 없습니다, 있습니다, 좋습니다. 모음 뒤에는 ‘-ㅂ니다’임. |
시름-시름 | 시늠-시늠 | |
씀벅-씀벅 | 썸벅-썸벅 | |
아궁이 | 아궁지 | |
아내 | 안해 | |
어-중간 | 어지-중간 | |
오금-팽이 | 오금-탱이 | |
오래-오래 | 도래-도래 | 돼지 부르는 소리. |
-올시다 | -올습니다 | |
옹골-차다 | 공골-차다 | |
우두커니 | 우두머니 | 작은말은 ‘오도카니’임. |
잠-투정 | 잠-투세/잠-주정 | |
재봉-틀 | 자봉-틀 | 발~, 손~. |
짓-무르다 | 짓-물다 | |
짚-북데기 | 짚-북세기 | '짚북더기'도 비표준어임. |
쪽 | 짝 | 편(便). 이~, 그~, 저~. 다만, ‘아무-짝’은 ‘짝’임. |
천장(天障) | 천정 | ‘천정부지(天井不知)’는 ‘천정’임. |
코-맹맹이 | 코-맹녕이 | |
흉-업다 | 흉-헙다 |
해설 약간의 발음 차이로 두 형태, 또는 그 이상의 형태가 쓰이는 것들에서 더 일반적으로 쓰이는 형태 하나만을 표준어로 삼은 것이다. 다음 항의 복수 표준어와 대립되는 처리인데 복수 표준어로 인정하려면 그 발음 차이가 이론적으로 설명되든가 두 형태가 비등하게 널리 쓰이든가 하여야 하는데, 여기에서 처리한 것들은 두 형태를 다 표준어로 인정하면 국어를 풍부하게 하는 쪽보다는 혼란을 야기한다고 판단되는 것이어서 단수 표준어로 처리한 것이다.
- ‘구어박다(←구워박다)’는 ‘사람이 한군데서만 지내다’의 뜻으로 쓰일 경우 원뜻과 멀어져 원형을 안 밝힌 것이다.
- ‘-습니다’는 종래 ‘-습니다, -읍니다’ 두 가지로 적고 ‘-습니다’ 쪽이 더 깍듯한 표현이라고 해 왔으나, 이 규정에서는 ‘-습니다’와 ‘-읍니다’ 사이의 그러한 의미차가 확연하지 않고 일반 구어(口語)에서 ‘-습니다’가 훨씬 널리 쓰인다고 판단하여 ‘-습니다’ 쪽으로 통일한 것이다. ‘-올습니다, -올시다’에서도 마찬가지 이유로 ‘-올시다’를 표준으로 삼았다.
- ‘썸벅썸벅’은 ‘씀벅씀벅’의 뜻으로는 버리나 ‘잘 드는 칼에 쉽사리 계속해서 베어지는 모양이나 그 소리’의 뜻으로는 표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