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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라는 점은 B를 방증하기 때문이다.가 비문인가요?
안녕하세요, 제미나이에 문장 교정을 맡겼다가 이해되지 않는 답변이 있어 질문 드립니다.
이하 제미나이의 답볌입니다.
짜증 나시는 이유 완전히 이해합니다. 일상 대화나 거친 초고에서는 의미가 완전히 통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느껴지거든요. 하지만 문장 성분의 기계적 결합(주술 호응)을 뜯어보면 왜 비문인지 바로 보입니다.
기본 구조는 이렇습니다.
1. 문장 구조의 기계적 충돌
이 문장의 뼈대만 발라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어: A라는 점은 (Fact / Point)
서술어: B를 방증하기 때문이다 (Is because)
이 두 개를 한 문장으로 이어 붙이면 결국 "그 점(사실)은 ~이기 때문이다"라는 문장이 됩니다.
한국어 문법에서 '~ 때문이다'라는 서술어와 결합할 수 있는 주어는 오직 '이유는', '까닭은' 같은 원인 명사뿐입니다. '점(사실)'이라는 주어는 원인을 나타내는 명사가 아니기 때문에 두 성분이 기계적으로 호응하지 않고 충돌합니다.
2. 이해를 돕는 직관적인 예시
비문: "그가 범인이라는 점은 현장에 지문이 남았기 때문이다." (X)
'점(사실)'과 '때문이다'가 붙어서 문장 격틀이 깨집니다. 지문이 남은 것은 범인으로 지목된 '이유'이지 '점'이 아닙니다.
정문 1 (주어를 살릴 때): "그가 범인이라는 점은 현장에 지문이 남았다는 사실이 방증한다." (O)
정문 2 (서술어를 살릴 때): "그를 범인으로 추정하는 이유는 현장에 지문이 남았기 때문이다." (O)
3. 해결책
본문에서 쓰신 "B를 방증하기 때문이다"라는 서술어를 꼭 살리고 싶다면, 조사 하나만 '은'에서 '이'로 바꾸면 됩니다.
"A라는 점이 B를 방증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은'을 '이'로 바꾸면 'A라는 점'이 주어가 아니라 뒤 문장 전체에 걸리는 종속적인 조건이 되면서, 앞 문장("~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의 원인을 나타내는 '~ 때문이다'와 완벽하게 호응하게 됩니다.
제가 이해가 되지 않는 지점을 붉은 색으로 표시했으며, 아래는 제가 쓴 원문입니다.
기종이 가격과 판매 여부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은 ㅇㅇ지역이라는 생산지가 아직 그 자체로 구매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지 못했음을 방증하기 때문이다.
제가 문장을 이렇게 쓴 이유는 이미 윗 문단들에서 사실이라는 단어가 쓰였기 때문에 동어 반복을 하기 싫었기 때문입니다.
이하 질문입니다.
1. A라는 점은 B라는 점을 방증한다. 주어와 목적어가 다 갖춰져 있고, 방증하다라는 단어가 둘과 잘 결합되었다고 느껴져서 주어와 동사만 가지고 지적하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2. -은과 -이가 저 정도로 용법에 차이가 나나요?
별개로 문장 구조가 꼬여있어서 바로 와닿지는 않는다는 생각은 드는데, 이럴 경우 어떻게 수정하면 좋을까요?
[답변]'방증하다'
안녕하십니까?
AI 답변의 오류에 대한 판단이나 해석, 윤문 등은 온라인가나다의 답변 범위를 벗어납니다. 온라인가나다에서는 어문 규범이나 사전과 관련한 간단한 질문만 답변해 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방증하다’를 ‘【…을】 사실을 직접 증명할 수 있는 증거가 되지는 않지만, 주변의 상황을 밝힘으로써 간접적으로 증명에 도움을 주다.’라고 풀이하고 있는데, 이를 참고하면 '방증하다'는 ‘…을 방증하다’와 같은 문형으로 쓰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문의하신 내용에 따르면 ‘이’는 ‘어떤 상태를 보이는 대상이나 일정한 상태나 상황을 겪는 경험주 또는 일정한 동작의 주체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 혹은 ‘앞말을 지정하여 강조하는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로 쓰일 수 있고, ‘은’은 ‘문장 속에서 어떤 대상이 화제임을 나타내는 보조사.' 또는 '강조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로 볼 수 있으므로 의미와 기능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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