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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사 '들'과 접미사 '들'

작성자 손준호 등록일 2026. 1. 30. 조회수 6,446

1. 보조사 '들'과 접미사 '들'은 의존명사 '들'과 달리 앞말과 띄어쓰지 않고, 붙여서 쓰는데 구분을 어떻게 하나요?


사전을 보면

보조사 '들'은 체언 뒤에 붙습니다

접미사 '들'은 가산명사 뒤에 붙습니다.


근데 보조사 '들'은 가산명사 뒤에 붙는지, 불가산명사 뒤에 붙는지 얘기가 없잖아요.

[산에 나무들이 많다]라는 문장에서 '들'은 보조사인가요, 접미사인가요


아니면, 보조사 '들' 접미사 '들' 둘 다 복수를 나타내기 때문에 구분할 필요가 없는건가요

+ 보조사 '들'은 가산명사 뒤에 붙는 접미사 '들'과 달리 주로 불가산명사 뒤에 붙나요?


2. 보조사 '들'이 부사어, 연결어미 따위에 붙어 주어가 복수임을 나타냅니다

[그대로들 있어]

[이 방에서 텔레비전을 보고들 있어라]


같은 문장을 보면, 주어가 없는데, 여기서 복수주어를  넣어주면 의미상 중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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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그대로들 있어] 처럼요


3. 어떤 책에서 ['산에 나무들이 많다'에서 '나무들'은 '나무'의 복수라기보다는 '나무의 종류'를 말하며, 단순히 나무가 많은 상태의 자연스러운 표현은 '산에 나무가 '많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여 한국어에 문법 범주로서 수 범주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기도 하다.] 라는 설명이 있는데


같은 종류의 사물이 더 있음을 나타내는 '들'은 의존명사 '들' 아닌가요? 근데 위 설명에서 '들'은 띄어쓰기가 안 되있는데 어떻게 의존명사 '들'의 용법으로 설명하고 있는건가요?


감사합니다

[답변]들

답변자 온라인가나다 답변일 2026. 2. 2.

안녕하십니까?

1.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보조사 '들'은 체언, 부사어, 연결 어미 ‘-아, -게, -지, -고’, 합성 동사의 선행 요소, 문장의 끝 따위의 뒤에 붙어 그 문장의 주어가 복수임을 나타내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식구들이 텔레비전을 보고들 있다.", "형제들이 다들 잘됐다."의 '보고들', '다들'과 같이 쓰이므로 주어에는 붙지 않습니다.
반면, 접미사 '-들'은 셀 수 있는 명사나 대명사 뒤에 붙어서 '복수'의 뜻을 더하는 말로, '사람들', '사건들'과 같이 결합한 단어가 여러 사람, 여러 개임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산에 나무들이 많다."에서 '들'은 복수를 나타내는 접미사이고 "너희는 그대로들 있어"에서의 '들'은 보조사입니다.
2. '그대로들 있어', '보고들 있어라'는 모두 명령문입니다. 우리말의 명령문에서는 이인칭의 주어 '너, 너희' 등이 수의적으로 생략이 될 수 있으므로 '너희들 그대로들 있어', '너희들 보고들 있어라'에서의 명령문 주어 '너희들'은 주어를 생략해서 쓰는 것이 맥락에 맞고 주어를 밝혀 적으면 의미가 좀더 분명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3. 3번의 질문은 온라인가나다에서 답변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납니다. 다만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의존명사의 '들'의 뜻풀이 중 '두 개 이상의 사물을 나열할 때'라는 조건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들3 「의존 명사」
((명사 뒤에 쓰여)) 두 개 이상의 사물을 나열할 때, 그 열거한 사물 모두를 가리키거나, 그 밖에 같은 종류의 사물이 더 있음을 나타내는 말.
예) 책상 위에 놓인 공책, 신문, 지갑 들을 가방에 넣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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