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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 형수님

작성자 오란다 등록일 2022. 11. 21. 조회수 1,622

안녕하세요,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저는 결혼한 여성이고 남편과 친한 형, 동생들과 종종 만나는데요

친한 동생의 경우(저보다 나이어림) 저를 형수님이라고 부르는데

남편한테 얘기할 때는 "형수가 oo했대요? 아, 형수랑 밥드셨어요?" 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친한 형(저보다 나이많음)도 저와 만났을때 "제수는 밥 먹었어?" 이런 식으로 하고요


원래는 형수님,제수씨 이렇게 불렀는데 갑자기 둘다 '님,씨'자를 빼고 말하길래

왜 그러는거냐고 했더니 압존법때문에 그런거라고 하더라구요;

남편과 저는 높고 낮음이 없다고 생각하고 압존법을 가정안에서는 쓴다지만 부부는 0촌이고 같은 위치라고 생각하는데 저를 이렇게 부르는게 맞는건가요? 

제 얘기를 저희 어머님아버님한테 하는것도 아니고 남편한테 하는건데 압존법을 쓰는게 맞는건가요?




※이동통신 기기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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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언어 예절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2. 11. 23.

안녕하십니까?


호칭어, 지칭어와 관련하여서는 규정으로 정해 놓은 것은 없습니다. 소속된 집단 내에서 협의하여 정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참고로 '압존법'에 대한 정보를 드리면, '압존법'은 높여야 할 대상이지만 듣는 이가 더 높을 때 그 공대를 줄이는 어법으로, ‘할아버지, 아버지가 아직 안 왔습니다.’라고 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전통적으로 압존법은 '가정 내', '사제 간'에서 쓰였으며, 직장 등 사회적 관계에서 압존법을 쓰는 것은 우리 전통 예절이 아니라는 점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