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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바람에

작성자 이유연 등록일 2022. 9. 21. 조회수 919

안녕하세요

-는 바람에가 아닌 -ㄴ/-은 바람에는 틀린 문법인가요?


모임에 늦는 바람에

모임에 늦은 바람에


친구 집에서 자는 바람에

친구 집에서 잔 바람에


어미 '-ㄴ/-은'이 '동작이 과거에 이루어졌음을 나타내는 어미'로 알고 있어서,

저렇게도 사용 가능한 지 좀 헷갈립니다. 실제로 사용하는 경우도 본 것 같아서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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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는 바람에'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2. 9. 22.

안녕하십니까?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는 바람에'에 대한 제약을 언급하고 있지 않으나, '국립국어원 한국어 교수 학습 샘터'에서는 '-는 바람에'의 제약 정보로서 아래와 같이 보이고 있음을 참고하실 수 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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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바람에' 제약 정보]


① 형용사와 결합하지 않는다.

예)비행기에서 자리가 불편한/불편하는 바람에 피곤해요. (x)
시험이 어려운/어렵는 바람에 성적이 떨어졌어요. (x)
형용사와 결합한다면 ‘-은 바람에’가 결합하여 ‘불편한 바람에, 어려운 바람에’와 같이 사용해야 하나 형용사와 결합이 아예 불가능하다.


② 과거 ‘-었-’, 미래·추측의 ‘-겠-’과 결합하지 않는다.

예)일찍 잤는 바람에 축구 경기를 못 봤어요. (x)
일찍 자겠는 바람에 축구 경기를 못 볼 것 같아요. (x)
요즘 일찍 자는 바람에 축구 경기를 못 봐요. (o)
의미 용법이 유사한 ‘-는 탓에’와 달리 ‘-는 바람에’는 ‘-은/ㄴ 바람에’의 형태로 사용되지 않는다.


③ 뒤 절에 청유문이나 명령문이 올 수 없다.

예)배가 고픈 바람에 밥을 먹자/먹읍시다/먹을래요?/먹을까요?/먹는 건 어때요? (x)
배가 고픈 바람에 밥을 먹어라/먹어/먹어요.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