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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까 보냐.”라는 표현이 우리말이 맞나요?

작성자 제이 등록일 2021. 5. 5. 조회수 27

안녕하세요.


요즘 웹툰이나 웹소설 등을 보면 ~ㄹ까<보냐>라는 표현이 많이 쓰이던데 아무리 봐도 어색하더군요.


“어딜 보냐?”처럼 시각적으로 본다는 의미의 보냐를 제외하고, 

-ㄹ까보냐 처럼 상대의 말을 부정하는 의미로 쓰이는  “-보냐” 라는 표현이 우리말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일상 생활에선


내가 그 말을 들어줄 거 같아? 

내가 그 말을 들어줄까봐? 

내가 그 말을 들어주나봐라!  라고 말하지 

<내가 그 말을 들어줄까보냐.> 라는 말을  쓰지는 않잖아요.


제가 본 것 중엔 

김소월 시인의 <맘에 있는 말이라고 다 할까 보냐> 와

일본어 표현  するものか의 번역체밖에 없다보니..

-ㄹ까보냐가 일제의 잔재 혹은 번역체인지 아니면 단순한 시적 허용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정말로 우리말인지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동통신 기기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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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수사 의문문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1. 5. 8.

안녕하십니까?

문의하신 경우는 '수사 의문문'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수사 의문문은, 문장 형식은 물음을 나타내지만 답변을 요구하지 않고 강한 긍정이나 부정을 나타내는 의문문이며, 수사 의문문이 긍정이면 강한 부정을, 부정문이면 강한 긍정을 나타냅니다. '내가 그 말을 들어줄까 보냐'로 예를 들면, 이는 그 말을 들어주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내는 수사 의문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