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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문하다 신문하다

작성자 ㄱㅇㅈ 등록일 2020. 10. 5. 조회수 107

1. '신문하다'의 뜻이 '알고 있는 사실을 캐어 물음'이라고 되어 있는데, 여기서 '알고 있는 사실'이 신문하는 사람이 알고 있는 사실을 뜻하는 건가요, 아니면 신문을 당하는 사람이 알고 있는 사실을 뜻하는 건가요? 만약 전자가 옳다면, 신문하는 사람이 자신이 모르고 있는 사실을 알아내기 위해 신문한다면, 그것은 신문하다가 아니라 심문하다로 표기하는 것이 옳은가요?

 

2. '그가 살인범을 묶어 두고 신문을 시작했다.'

 

위 문장 같은 경우, 법률 용어로써의 '신문하다'를 적용한 것입니다(법원이나 기타 국가 기관이 어떤 사건에 관하여 증인, 당사자, 피고인 등에게 말로 물어 조사하다).

그런데 '그'가 수사 기관이나 법원과는 관계가 없는 민간인이라면,

법률 용어로써의 쓰임이 인정되지 않고 '알고 있는 사실을 캐어 묻다'의 의미가 되는 것인가요?

 

3. 1,2 질문을 종합하여 마지막으로 질문드립니다.

 

'그녀가 나에게 어제 뭐 하고 돌아다녔냐고 신경질을 내며 캐물었다. 마치 (신문/심문)을 당하는 범죄자가 된 기분이었다.'

 

'폭력배가 자신을 배신하도록 명령한 사람이 누군지 알아내기 위해, 배신자 조직원 한 명을 붙잡아서 의자에 묶어 놓고 (신문/심문)했다.

 

'왜 그리 꼬치꼬치 캐묻는 거예요? 지금 나한테 (신문/심문) 같은 거 하려는 거예요?'

 

위 세 문장의 공통점은 '자신이 모르는 것(사실)을 알아내기 위해 하는 행위'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민간인이 (신문/심문)을 행하는 경우에도 법률 용어의 쓰임이 인정되는 경우, 혹은 그렇지 않은 경우 위 세 문장에서의 용어 표기는 맥락상 어느 것이 올바른지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이동통신 기기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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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신문하다/심문하다'의 쓰임[덧붙임]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0. 10. 8.

안녕하십니까?

1. ‘신문하다’의 쓰임을 두루 살펴보았을 때 ‘알고 있는 사실’이란 신문을 하는 사람이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 말씀하신 경우에 ‘심문하다’를 써서 표현할 수 있습니다.

2. 법률 용어인 ‘신문하다’의 뜻풀이와 쓰임에 대하여 이해하신 바가 맞습니다. 신문을 하는 주체가 ‘법원이나 기타 국가 기관’이 아니라면 이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려울 듯합니다.

3. 법률 용어로 쓰는 ‘신문하다/심문하다’의 주체는 일반인이 아닌 해당 (법률) 기관으로 보는 것이 적절할 듯합니다. 다만 법률 용어 사용의 기준이나 범위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해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이 점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법률 용어의 쓰임에 대하여 더 구체적인 내용은 법률 분야의 서적 등을 참고하시기를 권하여 드립니다.

덧붙여, "마치 (신문/심문)을 당하는 범죄자가 된 기분이었다.", "지금 나한테 (신문/심문) 같은 거 하려는 거예요?"라고 표현한 것은 일반적인 국어 문장이 아닌 비유적인 표현이라는 점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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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원내에서 이전에 드렸던 답변 내용을 검토하여 답변을 덧붙여 드립니다.

1. '신문하다'의 뜻풀이에 쓰인 '알고 있는 사실'은 '신문을 당하는 사람이 알고 있는 사실'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표준 국어 대사전의 뜻풀이가 모호하게 되어 있어 오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검토하여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혼란을 드렸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