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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학] '동량3(棟梁/棟樑)'의 뜻풀이 바로잡기

작성자 김봉규 등록일 2020. 9. 17. 조회수 96

동량(棟梁)’은 ‘마루대 동(棟)+들보 량(梁)’으로 이루어진 병렬합성어입니다. 당연히 으뜸뜻[기본의미]

  

「1」마루대와 들보

  

입니다. 여기서 의미 확장된 것이

  

「2」기둥이 될 만한 인물

  

입니다. 그럼에도 「2」의 기둥을「1」의 마루대에다 옮겨 실었으니 이른바 ≪표준국어대사전≫을 미흡부실하다라 하는 것입니다. 이는 ‘기존 사전들이 어떠하니, 후대로 오면서 사람들이 그렇게 쓰니 어쩌니, 의미가 확대 전이되었니 어떻니’라고 할 단순한 상황이나 형편이 아닙니다. 글자뜻에 어긋난 풀이입니다. 게다가 기존 사전들은 나라돈[國費]으로 간행하지 않은 데다 이른바 ‘표준(基本標識規準根據, Standard)’이라는 무섭고도 무거운 말을 쓰지 않았습니다.

  

자전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기둥'은 엄연히 ‘주(柱)’이지, '동(棟)'이 아닙니다. 따라서 ‘기둥과 들보’가 되려면 ‘동량(棟梁, 棟樑)’이 아니라 ‘주량(柱梁)’이라야 합니다. 문헌용례로써 이를 검증해 드리겠습니다.

  

○ 渡太子河 至鋪 鋪民繁富 有新斲棟樑材 多積于村中 蓋此處 北邊遼河 通我國江界等地上流 故每潛行偸斫 待水盛作筏而下 故我國人莫可禁止云 今日之行 凡五涉大川 至三流河 有一小艇 如槽僅容二人 遼民生齒繁 往往搆新屋 大匠日無暇 斲成棟樑木≪薊山紀程≫卷之四, 三月 初一日, 庚寅, 未詳.

->태자하를 건너 목창포에 이르니 목창포 백성들이 번성하고 부유했다. 새로 마루대와 들보 재목을 깎아 마을 안에 많이 쌓아 놓았다. 대개 이곳 북쪽 변방의 료하가 우리나라 강계 등지의 상류와 통하는 까닭에, 매양 몰래 들어가 도벌해 두었다가 물이 많을 때를 기다려 뗏목을 만들어 띄워 가므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금지할 수가 없다 한다. 오늘 길에는 무릇 다섯 번이나 큰 내를 건넜는데, 삼류하에 오니 작은 배 하나가 있으나 통[槽]과 같아 겨우 두 사람을 태울 만했다.

료동 백성 인구가 번성하여 가끔씩 새 집을 짓구나. 대장이 날마다 겨를이 없이 마루대와 들보 재목 깎아내었네.(김봉규 뒤침)

  

보는 바와 같이 ‘동량(棟梁, 棟樑)=마루대와 들보’입니다. ‘주량(柱梁)’도 보겠습니다.

  

○ 晴 日氣頗溫 鷄初鳴 三使臣及一行三十人 皆着公服 詣闕東東長安門外下馬 此門有三門 而皆以白熟石爲柱梁椽桷 而不用木板矣≪燕行錄≫日記, 癸巳正月, 初一日, 崔德中, 1712年 刊行.

->맑았다. 날씨는 조금 따뜻했다. 첫닭이 울자 사신 세 사람과 일행 서른 명이 모두 공복을 입고 대궐 동쪽 동장안문 밖으로 나아가 말에서 내렸다. 이 문은 세 개의 문이 있는데 모두 희게 다듬은 돌로 기둥과 들보와 추녀와 서까래를 만들었으나 나무판자는 쓰지 않았다.(김봉규 뒤침)

  

○ 突入村舍 柱樑皆飛 禾穀盡損 人民氣絶≪燕途紀行[上]≫, 丙申 八月十九日 甲午 麟坪大君, 刊行年 未詳.

->마을 집으로 갑자기 들어가면 기둥과 들보가 모두 날아가고, 벼와 곡식이 다 훼손되며, 사람들이 기절한다.(김봉규 뒤침)

  

○ 湖南多大竹 處處以爲屋 重任終難當 柱樑却是木≪無名子集≫詩稿 册三, [詩], 湖南三絶, 尹愭, 刊行年 未詳.

->호남에는 왕죽이 많이 나서, 곳곳에 이것으로 집을 짓지만, 무거운 무게를 마침내 감당하기 어려우니 기둥과 들보는 나무로 한다네.(김봉규 뒤침)

  

보는 바와 같이 ‘주량(柱梁)’이라는 말을 배달겨레는 엄연히 써 왔습니다. 따라서 미흡부실한 이른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잘못 풀이한

  

^^동량3(棟梁/棟樑)「명사」 

「1」 기둥과 들보를 아울러 이르는 말.

「2」 기둥과 들보로 쓸 만한 재목이라는 뜻으로, 집안이나 나라를 떠받치는 중대한 일을 맡을 만한 인재를 이르는 말. =동량지재.

  

  

☆ 동량3(棟梁/棟樑)「명사」 

「1」 마루대와 들보를 아울러 이르는 말.

「2」 마루대와 들보로 쓸 만한 재목이라는 뜻으로, 집안이나 나라를 떠받치는 중대한 일을 맡을 만한 인재를 이르는 말. =동량지재.

  

로 바로잡으십시오. 그래야 이른바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린

 

주량2(柱梁)「비슷한말」동량(棟梁/棟樑)「명사」

「1」 기둥과 대들보를 아울러 이르는 말.

「2」 한 나라 또는 ^한집안의 귀한 인재. 

 

과도 충돌되지 않습니다. 사전 용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앞선 질문자의 질문에 대해

 

"[2차 답변] 말씀해 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해당 사항을 내부적으로 검토해 보겠습니다.

전문가 감수 등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라 하신다면, 어떤 전문가어떻게 감수했는지 조처 결과를 보고 재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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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장호득                               등록일시 : 2020. 9. 15.

동량3(棟梁/棟樑)「명사」 「1」 기둥과 들보를 아울러 이르는 말.

 

위 내용은 《표준국어대사전》의 풀이입니다. 그런데 같은 곳의 한자 풀이를 보면 '棟'은 '마룻대-동'으로, '梁'은 '들보-량'으로 적고 있는데, 왜 '마룻대와 들보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하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주량2(柱梁)「명사」 「1」 기둥과 대들보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라는 부분과 서로 상충되기도 합니다.

즉, 棟과 柱는 엄연히 다른 뜻인데 왜 '동량'의 풀이에서는 '동(棟)'을 '기둥'이란 뜻으로 연결하고 있는지요? '기둥'은 '柱(기둥-주)'이고,  '棟(마룻대-동)'은 '마룻대'란 뜻이데 '동량'을 '기둥과 들보'로 풀이하는 연유를 알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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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자 :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시 : 2020. 9. 17.

안녕하십니까?

 

문의하신 바에 대하여 보다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기 위하여 이를 사전 부서 담당자에게 전하여 두었습니다. 답변이 오는 대로 이어서 적고 제목에 '2차 답변'이라고 적어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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