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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연필을 생년필이라고 발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작성자 . 등록일 2025. 7. 10. 조회수 4,835

색연필을 발음할 때 왜 연음법칙을 사용해 [새견필]이라고 발음하지 않나요? [새견필]이라고 발음하면 틀린 이유가 궁금합니다… 또 왜 연음법칙이 아닌 ㄴ첨가와 비음화가 사용되었는지도 궁금해요!!

[답변]발음

답변자 온라인가나다 답변일 2025. 7. 11.

안녕하십니까?

'색연필'은 '색'과 '연필'이 결합할 때 니은 첨가와 비음화가 일어나므로 [생년필]로 발음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표준 발음법 제29항과 제18항에서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으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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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발음법 제29항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첫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에는, ‘ㄴ’ 음을 첨가하여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한다.
  • 솜-이불[솜ː니불]
  • 홑-이불[혼니불]
  • 막-일[망닐]
  • 삯-일[상닐]
  • 맨-입[맨닙]
  • 꽃-잎[꼰닙]
  • 내복-약[내ː봉냑]
  • 한-여름[한녀름]
  • 남존-여비[남존녀비]
  • 신-여성[신녀성]
  • 색-연필[생년필]
  • 직행-열차[지캥녈차]
  • 늑막-염[능망념]
  • 콩-엿[콩녇]
  • 담-요[담ː뇨]
  • 눈-요기[눈뇨기]
  • 영업-용[영엄뇽]
  • 식용-유[시굥뉴]
  • 백분-율[백뿐뉼]
  • 밤-윷[밤ː뉻]

다만, 다음과 같은 말들은 ‘ㄴ’ 음을 첨가하여 발음하되, 표기대로 발음할 수 있다.
  • 이죽-이죽[이중니죽/이주기죽]
  • 야금-야금[야금냐금/야그먀금]
  • 검열[검ː녈/거ː멸]
  • 욜랑-욜랑[욜랑뇰랑/욜랑욜랑]
  • 금융[금늉/그뮹]
[붙임 1] ‘ㄹ’ 받침 뒤에 첨가되는 ‘ㄴ’ 음은 [ㄹ]로 발음한다.
  • 들-일[들ː릴]
  • 솔-잎[솔립]
  • 설-익다[설릭따]
  • 물-약[물략]
  • 불-여우[불려우]
  • 서울-역[서울력]
  • 물-엿[물렫]
  • 휘발-유[휘발류]
  • 유들-유들[유들류들]
[붙임 2] 두 단어를 이어서 한 마디로 발음하는 경우에도 이에 준한다.3)
  • 한 일[한닐]
  • 옷 입다[온닙따]
  • 서른여섯[서른녀섣]
  • 3 연대[삼년대]
  • 먹은 엿[머근녇]
  • 할 일[할릴]
  • 잘 입다[잘립따]
  • 스물여섯[스물려섣]
  • 1 연대[일련대]
  • 먹을 엿[머글렫]
3) 예시어 중 ‘서른여섯[서른녀섣]’, ‘스물여섯[스물려섣]’을 한 단어로 보느냐 두 단어로 보느냐에 대하여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여기에서는 고시본에서 제시한 대로 두기로 한다.

다만, 다음과 같은 단어에서는 ‘ㄴ(ㄹ)’ 음을 첨가하여 발음하지 않는다.
  • 6·25[유기오]
  • 3·1절[사밀쩔]
  • 송별-연[송ː벼련]
  • 등-용문[등용문]
해설

이 조항은 ‘ㄴ’이 첨가되는 현상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에 따르면 ‘ㄴ’이 첨가되는 조건은 두 가지이다. 우선 문법적 측면에서 보면 뒷말이 어휘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영업용’과 같이 접미사 ‘-용’이 결합된 경우에도 ‘ㄴ’이 첨가되지만 이때의 ‘-용’은 어휘적인 의미를 강하게 지닌다. 다음으로 소리의 측면에서 보면 앞말은 자음으로 끝나고 뒷말은 단모음 ‘이’ 또는 이중 모음 ‘야, 여, 요, 유’로 시작해야 한다. 이때 첨가되는 ‘ㄴ’은 뒷말의 첫소리에 놓인다.

그런데 실제로 ‘ㄴ’이 첨가되는 조건은 이보다 좀 더 다양하다. 문법적 측면에서는 [붙임 2]에서도 언급하고 있듯이 복합어뿐만 아니라 단어와 단어 사이에서도 ‘ㄴ’이 첨가된다. 또한 소리의 측면에서는 이중 모음의 종류가 ‘야, 여, 요, 유’로 국한되지 않고 ‘얘, 예’와 같이 반모음 ‘ㅣ[j]’로 시작하는 모든 이중 모음 앞에서 ‘ㄴ’이 첨가된다. 그래서 ‘슬픈 얘기[슬픈냬기], 먼 옛날[먼ː녠날]’ 등에서도 ‘ㄴ’이 첨가될 수 있다. 그럴 경우 소리의 측면에서는 ‘ㄴ’의 첨가가 단모음 ‘이’와 반모음 ‘ㅣ[j]’ 앞에서 일어난다고 일반화할 수 있다. 국어에서는 구개음화, ‘ㅣ’ 역행 동화 등 여러 현상에서 단모음 ‘ㅣ’와 반모음 ‘ㅣ[j]’가 발음 조건으로 함께 제시되므로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한편 [붙임 1]에서 언급했듯이 앞말의 마지막 자음이 ‘ㄹ’일 경우에는 첨가된 ‘ㄴ’이 실제로는 [ㄹ]로 발음된다. 이것은 ‘ㄴ’이 첨가된 후 앞선 ‘ㄹ’에 동화가 일어난 결과이다. 이러한 자음 동화는 제20항에서 규정하는 것과 동일한 현상이다.

‘ㄴ’의 첨가는 항상 적용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다만’을 통해 ‘이죽이죽’과 같이 ‘ㄴ’이 첨가되는 것과 첨가되지 않는 것을 모두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는 경우 또는 ‘송별연, 등용문’과 같이 ‘ㄴ’이 첨가되는 것을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를 별도로 언급하고 있다. ‘다만’에 제시되지 않은 단어 중에도 ‘ㄴ’ 첨가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 적지 않다. 문법적 성격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경우가 있다.

  • - 접두사가 결합한 경우: 몰인정, 불일치 등
  • - 합성어의 경우: 독약, 그림일기 등
  • - 구 구성의 경우: 작품 이름, 아침 인사 등
  • - 한자 계열의 접미사가 결합한 경우: 한국인, 경축일 등

표준 발음법 제18항

받침 ‘ㄱ(ㄲ, ㅋ, ㄳ, ㄺ), ㄷ(ㅅ, ㅆ, ㅈ, ㅊ, ㅌ, ㅎ), ㅂ(ㅍ, ㄼ, ㄿ, ㅄ)’은 ‘ㄴ, ㅁ’ 앞에서 [ㅇ, ㄴ, ㅁ]으로 발음한다.
  • 먹는[멍는]
  • 국물[궁물]
  • 깎는[깡는]
  • 키읔만[키응만]
  • 몫몫이[몽목씨]
  • 긁는[긍는]
  • 흙만[흥만]
  • 닫는[단는]
  • 짓는[진ː는]
  • 옷맵시[온맵씨]
  • 있는[인는]
  • 맞는[만는]
  • 젖멍울[전멍울]
  • 쫓는[쫀는]
  • 꽃망울[꼰망울]
  • 붙는[분는]
  • 놓는[논는]
  • 잡는[잠는]
  • 밥물[밤물]
  • 앞마당[암마당]
  • 밟는[밤ː는]
  • 읊는[음는]
  • 없는[엄ː는]
[붙임] 두 단어를 이어서 한 마디로 발음하는 경우에도 이와 같다.
  • 책 넣는다[챙넌는다]
  • 흙 말리다[흥말리다]
  • 옷 맞추다[온맏추다]
  • 밥 먹는다[밤멍는다]
  • 값 매기다[감매기다]
해설

이 조항은 비음화 현상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국어에는 ‘ㄱ, ㄷ, ㅂ’ 뒤에 비음인 ‘ㄴ, ㅁ’이 올 때 앞선 자음인 ‘ㄱ, ㄷ, ㅂ’이 뒤에 오는 비음의 조음 방식에 동화되어 동일한 조음 위치의 ‘ㅇ, ㄴ, ㅁ’으로 바뀌는 음운 변동이 있다. 이 변동은 예외 없이 적용되며 서로 다른 단어 사이에서도 적용될 만큼 강력하다.

이러한 현상은 앞 음절의 받침이 ‘ㄱ, ㄷ, ㅂ’이 아닌 경우에도 나타난다. 즉 음운 변동의 결과 종성이 대표음인 [ㄱ, ㄷ, ㅂ] 중 하나로 발음되면 비음화 현상이 적용되는 것이다. 규정에서 ‘ㄱ(ㄲ, ㅋ, ㄳ, ㄺ), ㄷ(ㅅ, ㅆ, ㅈ, ㅊ, ㅌ, ㅎ), ㅂ(ㅍ, ㄼ, ㄿ, ㅄ)’과 같이 ‘ㄱ, ㄷ, ㅂ’ 옆의 괄호에 ‘ㄲ, ㅋ, ㄳ, ㄺ’, ‘ㅅ, ㅆ, ㅈ, ㅊ, ㅌ, ㅎ’, ‘ㅍ, ㄼ, ㄿ, ㅄ’을 포함한 것은 이러한 사실을 반영한 것이다. ‘ㄱ’의 경우 앞말이 ‘ㄲ, ㅋ, ㄳ, ㄺ’으로 끝나더라도 종성에서는 [ㄱ]으로 발음되기 때문에 비음화가 적용되며, ‘ㄷ’이나 ‘ㅂ’도 마찬가지이다.

이것은 비음화 현상이 음절의 종성 제약과 관련된 음운 변동이 일어난 후에 적용된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즉 홑받침의 경우 장애음이 ‘ㄱ, ㄷ, ㅂ’ 중 어느 하나로 바뀐 후에 비음화가 적용되며 겹받침의 경우 자음 중 하나가 탈락한 후에 비음화가 적용되는 것이다. 겹받침 중 탈락 후에 남는 자음이 ‘ㄱ, ㄷ, ㅂ’ 중 하나가 아닌 경우에는 비음화가 적용되지 않는다. ‘ㄾ, ㅀ’과 같은 겹받침은 자음 앞에서 [ㄹ]로 발음이 되므로 뒤에 비음이 올 때 이 현상이 적용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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