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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천리' 등 ㄴ 받침 다음에 ㄹ이 초성으로 올 때의 발음에 대한 질문

작성자 김상진 등록일 2024. 9. 24. 조회수 78

안녕하십니까?


제법 시간이 지난 일인데 질문을 드립니다.

텔레비전 방송을 보면서  뉴스 진행하는 아나운서들의 발음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과거에 학교에서 배운 바로는 

신라는 [실라]로 발음 하고

천리는 [철리]로 읽었는데


지난 대선 무렵부터 

신라를 [신나]로 , 천리를 [천니]로 발음을 하였습니다.


참고로, 오래 전에 온라인 가나다에 문의하였는데

이와 유사한 글자가  사람 이름일 경우에는 두 가지 다 허용이 된다는 답변을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질문 1> 이러한 현상이 국립국어원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변한 것 인지요?

<질문 2> 만약 그렇다면 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질문 3> 지금처럼 발음 한다면 초등학생들의 받아쓰기 시험에 혼돈은 없겠는지요?   


감사합니다.


비밀번호

[답변]발음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9. 25.

안녕하십니까?

질문 1, 2에 대하여는 이전 문답 내용을 알아야 정확히 답변할 수 있겠습니다.

3번과 관련하여서는 '신라'와 '천리'의 표준 발음이 [실라]와 [철리]임을 알려 드립니다. 이러한 발음을 '표준 발음법' 제20항에서 아래와 같이 설명하였으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ㄴ’은 ‘ㄹ’의 앞이나 뒤에서 [ㄹ]로 발음한다.
(1)
  • 난로[날ː로]
  • 신라[실라]
  • 천리[철리]
  • 광한루[광ː할루]
  • 대관령[대ː괄령]
(2)
  • 칼날[칼랄]
  • 물난리[물랄리]
  • 줄넘기[줄럼끼]
  • 할는지[할른지]

해설: 이 조항은 유음화 현상에 대해 규정한 것이다. ‘ㄹ’과 ‘ㄴ’이 인접하면 ‘ㄴ’이 ‘ㄹ’에 동화되어 ‘ㄹ’로 바뀌게 된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