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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은 날'이라는 표현이 올바른 표현인가요? 그리고 '안녕하십니까!'는 괜찮나요?

작성자 힝힝이 등록일 2024. 9. 22. 조회수 62

1.


안녕하세요!


공부하다 보니 '있은 날'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데, (예시 : 처분 있은 날, 결정 있은 날)

어색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 라면을 보고 있은 지 31년이 되었다"와 같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을 표현할 때는 적절한 것 같은데,

"~~있은 날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라는 표현은 왠지 어색합니다.


'있은 날'은 올바른 표현인가요?


감사합니다!!! 남은 2024년도 건강하세요!!!



2.


온라인 가나다에서 답변해주신 글들을 읽으니

답변해주시는 분께서 매번 "안녕하십니까?"라고 시작하시더라고요.

매우 멋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안녕하십니까'는 질문인데, "안녕하십니까!"라고 해도

문법적으로 이상한 건 아닌가요?


감사합니다!!!!!

비밀번호

[답변]있은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9. 24.

안녕하십니까?

1. '있다'의 과거를 '있은'으로 나타낼 수 있고, 문의하신 '있은 날'은 '있었던 날' 정도의 뜻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에 보인 용례들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웃고만 있은 게 아니라 한마디 감상까지 곁들인 거였다.

바삐 걷던 김은, 동구 앞 마을 회관께서 무슨 기척이 있은 것 같아 얼핏 발걸음을 더듬적거렸다. ≪이문구, 으악새 우는 사연≫

2. '안녕하십니까'에 쓰인 '-ㅂ니까'가 의문형 어미이므로 전형적으로는 물음표가 쓰여야 하지만, 의문의 정도가 약하거나 특별히 강한 느낌을 나타내고자 하는 표현자의 의도에 따라 다른 문장 부호가 쓰일 수 있습니다.

인사 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