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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길과 귀성길

작성자 지만 등록일 2024. 9. 21. 조회수 31

안녕하세요, 문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명절이 되면 귀경길과 귀성길이라는 말을 보게 되는데요,

귀경길에서 경은 京(서울 경)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보통 명절이 시작되고 고향에 내려가는 길을 의미할 때 귀성길이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명절이 끝날 무렵 거주지로 돌아가는 것은 귀경길이라고 말하는 것 같구요. 


드리고 싶은 질문은 이것입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고향은 서울인데 모종의 이유로 지방에서 거주하여, 명절이 시작되고 서울의 고향 집으로 가게 된다면 이것도 귀경길이라고 하는 게 맞는 건가요? 

그리고 이 사람이 명절이 끝날 무렵 지방의 거주지로 다시 돌아오는 것은 귀성길이 되는 건가요?

꼭 서울로 가는 방향만을 귀경길이라고 하는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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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미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9. 23.

안녕하십니까?

문의하신 내용은 언어적 관습에 따르는 것으로 풀이되며, 단어의 구성 요소의 의미가 투명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따라서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씀해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귀경길'에 대해 '서울로 돌아가거나 돌아오는 길'이라고만 풀이하고 있으며 '귀성길'에 대해서는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돌아오는 길'이라고만 풀이하고 있으므로, 사전적 의미만을 두고 풀이한다면 서울이 고향인 상황에서 다른 곳에 있다가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귀경길'이자 '귀성길'이라고 나타낼 수도 있어 보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