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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잔명 등의 용어의 적절한 용례

작성자 앙팡 등록일 2024. 9. 21. 조회수 34

여명, 잔명등의 말은 흔히 "여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 등의 형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의문인 것은 앞의 두 단어에는 이미"남은"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형태로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문제는 없는지, 혹 있다면 어떤 형태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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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미 겹침 표현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9. 24.

안녕하십니까?

'여명, 잔명'에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 들어 있어도, 이 단어를 써서 문장을 구성하게 되면 아래와 같이 '여명이 얼마 남지 않다'로 표현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자어와 고유어가 함께 쓰이면서 의미가 겹치는 표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예: 박수를 치다, 시범을 보이다) 다만, 의미 겹침을 엄격히 피하고자 한다면 '목숨(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우우 바람이 분다. 여명이 얼마 남지 않은 촛불이 흔들린다.≪김성동, 만다라≫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