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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새우다' '지새다'

작성자 qkr 등록일 2024. 9. 19. 조회수 11

'지새우다'와 '지새다'는 '밤에 잠을 자지 않는다.'라는 의미으로 쓰이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를 건너뛸 생각으로, 뜬눈을 뜨며 밤을 지새운 이유다."와 "하루를 건너뛸 생각으로, 뜬눈을 뜨며 밤을 지샌 이유다."는 같은 의미고, 맞춤법도 맞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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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지새우다/지새다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9. 23.

안녕하십니까?

'지새우다'와 '지새다'는 각각 타동사(목적어가 필요한 동사)와 자동사로서, 그 의미가 아래와 같이 다릅니다. 보이신 문장에는 '지새우다(지새운)'를 쓰는 것이 알맞습니다.

지새우다 「동사」 【…을】 ((‘밤’ 따위와 함께 쓰여))고스란히 새우다.

남동생은 몇 날 며칠 밤을 지새우며 시험공부를 하였다.
그는 긴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아들 소식을 기다렸다.

지새다 「동사」 달이 지면서 밤이 새다.

그는 밤이 지새도록 술잔만 기울이고 있었다.
어느덧 날은 지새고 깊은 겨울 찬 새벽바람 속에 울산성의 모습이 눈앞에 나타난다.≪박종화, 임진왜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