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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어말어미

작성자 samf 등록일 2024. 9. 19. 조회수 8

'모르겠는 내용이 많다.'에서

'모르겠는'이 맞는 표현인지 궁금합니다. 

능력을 의미하는 '겠'을 선어말 어미를 '모르다'에 사용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일반적으로 '모르는'이라고 쓰는 것이 적절해 보이지만,

선어말 어미 '겠'을 사용해서 '모르겠는'을 쓰는 것도 가능할까요?

비밀번호

[답변]모르겠는/모르는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9. 21.

안녕하십니까?

'모르다'의 어간 '모르-' 뒤에 '-겠-'은 쓰일 수 있습니다. 문의하신 바는 관형사형 어미 '-는'이 '-겠-' 뒤에 붙을 수 있는가의 문제로 볼 수 있겠는데, 아래와 같이 '-겠는'으로 쓰이기도 함을 알려 드립니다. 다만, 문의하신 경우에는 '모르는 내용이 많다.'로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봅니다.

-는 「어미」 ((‘있다’, ‘없다’, ‘계시다’의 어간, 동사 어간 또는 어미 ‘-으시-’, ‘-겠-’ 뒤에 붙어))앞말이 관형어 구실을 하게 하고 이야기하는 시점에서 볼 때 사건이나 행위가 현재 일어남을 나타내는 어미.

모르겠는 사람이 있으면 손을 들어라.

선배 작가들의 글을 곱씹어 가며 읽게 되면서 줄거리보다 문장에 매료되는 맛도 터득하게 되었지만, 무슨 소리인지 못 알아듣겠는 난해한 문장을 쓰는 작가 중에도 높은 평가를 받는 작가가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박완서, 두부, 창작과 비평사, 2002년≫

화를 참지 못하겠는 듯 발로 땅바닥만 쾅쾅 굴러 댔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