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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서'의 올바른 이해가 '이다', '때문에'를 넣어서 이해함이 바른지... 으로써의 잘못된 표현인지 애매
"기관장은 소방안전관리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하여 감독직에 있는 사람으로서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른 자격을 갖춘 사람을 소방안전관리자로 선임하여야 한다." 이 문장에서 '으로서'의 표현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하여 보통 으로서 대신에 떄문에나 이다를 넣어서 문장을 이해하면 빠르다고 알고 있습니다.
즉 1) 기관장은 소방안전관리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하여 감독직에 있는 사람으로서(이기때문에) 다음 각 호의~~
2) 기관장은 소방안전관리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하여 감독직에 있는 사람이다. 따라서 다음 각호의 구분에~~~
로 이해되어야 할 문장이 주어는 기관장이고 서술어는 선임하여야 한다 인데... 앞의 으로서를 뒤에 목적어인 소방관리자에게 갖다붙이니 이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즉
3) 주어는 없고, 서술된
소방안전관리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하여 감독직에 있는 사람으로서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른 자격을 갖춘 사람을 소방안전관리자로 선임하여야 한다에서 '사람으로써'가 된다면 그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조건이 되지 않나요? 주어를 꾸미는지 목적어를 꾸는지 애매하여 여쭙습니다.
[답변]통사
안녕하십니까?
제시하신 맥락은 구조를 어떻게 보든 모두 동격의 구조로 판단되므로 지위나 신분 또는 자격을 나타내는 격 조사 '으로서'를 쓰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 '으로써'는 '그가 하는 말이라면 콩으로써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않는다/그는 진실해야 한다는 이념으로써 나라를 다스렸다' 등과 같이 쓰이므로 이 점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