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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과 '등등'의 차이
질문 1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1) (명사나 어미 ‘-는’ 뒤에 쓰여) 그 밖에도 같은 종류의 것이 더 있음을 나타내는 말.
예) 울산, 구미, 창원 등과 같은 공업 도시.
예) 정치, 군사, 경제, 사회 등 여러 면에 걸친 개혁.
예) 주인공의 성격이나 행동 등이 잘 나타난 대목.
예) 강과 도로가 빠져 있는 등 허술하기 짝이 없는 지도.
2) (명사 뒤에 쓰여) 두 개 이상의 대상을 열거한 다음에 쓰여, 대상을 그것만으로 한정함을 나타내는 말.
예) 남부군 사령부의 주최로 거리가 가까운 전남, 전북, 경남 등 3도 유격대의 씨름 선수를 초빙하여 씨름 대회를 열었다. ≪이병주, 지리산≫
이 때, 첫번째와 같이 그 밖에 같은 종류가 더 있음을 나타내는 말인지, 두번째와 같이 대상을 그것만으로 한정하는 말인지 구별하는 방법이 있나요?
질문 2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등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1) (명사나 어미 ‘-는’ 뒤에 쓰여) 그 밖의 것을 줄임을 나타내는 말.
예) 농산물 도매 시장에는 사과, 배, 귤 등등의 온갖 과일이 넘친다.
예) 립스틱, 매니큐어, 껌, 동전 등등 잡다한 물건이 방바닥에 쏟아졌다.
예) 이 건물 안에서 탁구도 치고 영화도 보고 노래도 부르는 등등 여러 가지 오락을 즐길 수 있다.
이 때, 질문 1의 "등"의 설명 중 '그 밖에도 같은 종류의 것이 더 있음을 나타내는 말.'과 '등등'의 '그 밖의 것을 줄임을 나타내는 말'의 의미가 비슷합니다.
이러한 경우 '등'과 '등등'을 사용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답변]등
안녕하십니까?
1. 명사 뒤에 '등'이 쓰일 때는 문맥을 보시고 판단하셔야 하겠습니다.
2. '등'과 '등등'을 쓰는 환경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