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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슬을 못하다'에서 '못하다'의 띄어쓰기

작성자 kuk 등록일 2024. 5. 16. 조회수 32

안녕하세요. '못하다' 띄어쓰기 문의드립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의 '벼슬'과 '윗대'의 예문에 아래와 같은 문장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 그는 벼슬 한자리 못해 보았다.

- 우리 집안은 아버지 윗대까지는 벼슬 한자리 못한 집안이었다.


<질문1> 이때 '못하다'는 어떤 일을 할 능력이 없다는 뜻으로 쓰인 것일까요?


그런데, 고전소설 중 아래와 같은 대목이 있는데요.


- 그는 일찍이 무과에 급제하였으나 오래도록 벼슬을 못하고 분해서 가슴이 답답하였다.


<질문2> 급제를 하였으나 벼슬을 받지 못한 상황이므로, 앞의 문장들과 달리 능력 부족을 나타내는 것은 아닐 것 같은데요. 이 경우, '못하고'와  '못V하고' 중 무엇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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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띄어쓰기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5. 18.

안녕하십니까?

'어떤 일을 일정한 수준에 못 미치게 하거나 그 일을 할 능력이 없다'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라면 사전에 한 단어로 올라 있는 '못하다'를 써서 표현하는 것이 바르겠습니다. 처음 보이신 사전 예문에서도 이러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로 보이신 문장에서 어떤 이유로 무과에 급제하였으나 벼슬을 하지 못한 것인지 명확히 파악할 수가 없습니다. 해당 문장의 앞뒤 맥락을 두루 고려해 보시기를 권하여 드립니다. 한 단어인 '못하다'를 쓸 맥락이 아니고 외부 상황 때문에 그런 것이라면 '못 하고'로 띄어 쓰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