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온라인가나다 상세보기

'모반'의 용례에 대하여

작성자 준영 등록일 2024. 5. 15. 조회수 15

안녕하세요,

조해진 작가의 <아무도 보지 못한 숲> 151쪽에는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인생이 짜 맞춰 놓은 모반*과 진실을 아직은 직시하지 않아도 되지만, 곧 하나하나 배워 가야 한다는 사실이 불변의 진리로 예정되어 있는 요람처럼 편안했고, 동시에 불안했다."


국어사전에 의하면 모반2와 모반4는 국가에 대한 전복을 꾀하는 것으로 나와 있으며,

모반1은 여섯모나 여덟모로 된 나무 그릇, 모반3은 선천적인 원인으로 피부에 나타나는 반점이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짜 맞춰 놓은 모반이기 때문에 모반1이 뜻하는 바인 그릇으로 해석해야 할런지요?

좋은 구절이라 필사해두었는데 모반이라는 단어를 처음 만나봐서 메모는 모반3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어딘가 맞지 않는 것 같아 질문드립니다.

비밀번호

[답변]어휘의 사용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5. 17.

안녕하십니까?

시와 같은 문학 작품에서 해당 어휘를 어떤 의미로 쓴 것인지 명확하게 판단해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화자(필자)의 표현 의도를 먼저 파악해 보시고 앞뒤 맥락도 두루 고려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