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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ㅇㅇ 등록일 2023. 11. 6. 조회수 256

) 파생어나 합성어에 붙임표를 할 때 그 결합 방식이 투명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파생 접미사 ‘-이’가 결합된 구성의 경우, 예를 통하여 그 세부적인 분석 방법을 보이면 다음과 같다.
가) 합성어 처리
① 명사+명사 구성: 후행 요소가 자립적인 명사로 존재하는 경우 그 앞에 붙임표를 한다.
밥-벌이, 윷-놀이, 병정-놀이, 뱃-놀이, 닭-구이, 더덕-구이, 밭-갈이, 사이-갈이, 하루-갈이, 물-굽이, 쇠-먹이
② ‘시집살이’ 유형: ‘-살이, -잡이’는 단독으로 단어의 기능을 하지는 않지만 다른 합성어에도 동일한 외적 분포로 출현하고 있는 데 비해, ‘시집살-, 고기잡-’은 ‘시집살이, 고기잡이’ 외엔 출현하는 일이 없다. 이 경우에는 ‘살이’ 앞에 붙임표를 한다.
머슴-살이, 고용-살이, 귀양-살이, 옥-살이, 처가-살이
말-잡이, 바람-잡이, 덜미-잡이, 손-잡이, 칼-잡이
바람-막이, 보-막이, 창-막이, 노루-막이, 액-막이
바람-받이, 북풍-받이, 이슬-받이, 물-받이, 연기-받이, 창-받이, 턱-받이
점-박이, 금-박이, 금니-박이, 토-박이, 별-박이,
꽃-꽂이, 나무-꽂이, 책-꽂이, 일가-붙이 행낭-붙이, 금-붙이, 은-붙이
재-떨이, 걸음-걸이, 마개-뽑이, 가슴-앓이, 물-말이, 해-돋이, 구두-닦이


ㄴ 표준국어대사전 편찬 지침



'길잡-' 역시 '길잡이' 외에는 출현하는 일이 없습니다. 따라서 '앞잡이', '머슴살이', '고용살이'와 마찬가지로 '길-잡이'로 보아 파생어로 보아야 합니다. 편찬 지침은 예전에 쓰여 '잡이'가 접사로 인정되기 전에 쓰였으므로 어쩔 수 없이 합성어로 봐야 했을 겁니다. 아무튼 '길라-잡이'와 '길잡이'가 동의어니데 어째서 하나는 '길라-잡이'의 파생어이고 하나는 '길잡-이'의 파생어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길-잡이'의 파생어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또'이27-2'의 사전 문법 정보에 '몇몇 명사와 동사 어간의 결합형 뒤에 붙어"라고 쓰여 있습니다. 예시로 '길잡이', '남의집살이', '곱삶이'가 있습니다. 여기서 '길잡이'는 위에서 얘기했듯 제외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결합형이라 함은 '명사와 동사 어간'이 합쳐져 어간을 이루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남의집살다'라는 용언이 존재하고 '곱삶다'라는 용언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길잡다'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길잡-+-이'로 보기 더더욱 어렵습니다.

예시 수정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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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형태 분석[2차답변]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3. 12. 15.

안녕하십니까?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관련 부서에 문의한 후 2차 답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답변을 남기기까지 많은 시일이 걸릴 수 있음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차답변]
말씀하신 내용을 반영하여, '길잡이'의 형태소 분석 방식을 수정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