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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찰하다'라는 단어에 대해

작성자 도리도리 등록일 2023. 4. 26. 조회수 2,699

안녕하세요.

저에게 조금 생소한 단어인 '해찰하다'라는 단어에 대해서 문의드립니다.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1. 마음에 썩 내키지 아니하여 물건을 부질없이 이것저것 집적거려 해치다.

2. 일에는 마음을 두지 아니하고 쓸데없이 다른 짓을 하다.


이렇게 나와있는데요,


그럼 해찰을 하며 걷다. 해찰하며 시간을 보내다. 이렇게 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혹시 ~에 대해서 해찰하다. 라고 쓸 수도 있을까요?


예를 들어,
오늘의 회의 안건에 대해 가볍게 해찰하다.
사회적 이슈에 대해 해찰하다.
가십거리를 해찰하다.
'만 나이제'에 대해 해찰해보다.


혹은


해찰거리 (해찰할 거리)

해찰내용 (해찰할 내용)


이렇게 쓴다고 할 때,


1) 문맥상 어색함이 없는지

2) 어법에 맞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비밀번호

    [답변]표현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3. 4. 27.

    안녕하십니까?

    '해찰하다'는 '일에는 마음을 두지 아니하고 쓸데없이 다른 짓을 하다'를 의미하므로 제시하신 것과 같이 '~에 대해 해찰하다'와 같이 쓰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아이들이란 자칫 한눈팔고 해찰하기 일쑤라서 가끔 주의를 환기할 필요가 있다/하학길의 조무래기들 몇은 책가방을 든 채 길거리에서 해찰하다 말고 숫제 완장의 뒤를…따라오면서 저희들끼리 쑤군쑤군 귀엣말까지 나누고 있었다'와 같은 용례를 참고하시어 표현해 보시길 권합니다. 또한 '일에는 마음을 두지 아니하고 쓸데없이 다른 짓을 함'을 의미하는 '해찰'을 쓴다면 '해찰거리/해찰 내용'으로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그에 대한 적절성을 이곳에서 명확히 판단해 드리기는 어려운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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