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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해하다/미안해하다'는 표현의 적합성 여부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불쌍하다'라는 단어를 '불쌍해하다'라는 형태로 활용해도 어법상 문제가 없을까요?
예시 1) 나 좀 불쌍해하지 마. 나 불쌍한 사람 아니야.
예시 2) 나는 옛날부터 엄마를 불쌍해했다. (과거형)
비슷한 경우로 '미안하다'라는 단어를 '미안해하다'라는 형태로 활용하는 경우는 어떠한가요?
예시 1) 미안해하지 좀 마라. 미안할 게 뭐 있어?
예시 2) 그 애는 나에게 이유도 없이 미안해했다. (과거형)
물론 위의 예시들을 '나 좀 불쌍히 여기지 마'라든가 '나는 옛날부터 엄마가 불쌍했다' , '미안하게 생각하지 좀 마', '미안한 기색이었다' 같은 식으로 바꿔 쓸 수도 있겠지만, '불쌍해하다/미안해하다'라는 형태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또한 만약 그렇게 활용이 가능할 경우, 띄어쓰기는 어떻게 하는 게 맞을까요? 불쌍해하다? 불쌍해 하다? 미안해하다? 미안해 하다?
감사합니다!
[답변]표현
안녕하십니까?
문의하신 단어는 본용언인 형용사 '불쌍하다', '미안하다' 뒤에, 아래에 보인 보조 동사 '하다'가 연결된 표현이므로 쓸 수 있으며, 띄어쓰기는 '불쌍해하다', '미안해하다'로 합니다.
하다「보조 동사」
((형용사 뒤에서 ‘-어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대상에 대한 느낌을 가짐을 나타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