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3번은 형태소 분석에 관한 질문인데요. 

첫째, 한자어에 대해 형태소 분석할 때 한자마다 하나의 형태소인가요? 예를 들어 정확도는 정, 확, 도 세 개의 형태소로 구성되어 있고 호출은 호, 출 두 개의 형태소로 구성되어 있다. 맞는 것인가요?

둘째, 한자어와 고유어 결합되는 경우 예를 들어 "정(正)말 "진(眞)짜" 이 두개의 단어에 대해 형태소 분석하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셋째, 사이 시옷이 들어가는 말들 예를 들어 어젯밤, 햇살 이 두개의 단어에 대해 형태소 분석할 때 어떻게 해야 되나요? 

또 질문 두 개가 있는데요.

 "윗이, 아랫이 "가 아니라 "윗니, 아랫니"로 적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저는 중학생이 아니라 고등학생이에요. " " 저는 중학생이 아니고 고등학생이에요." 아니라와 아니고 는 모두 맞는 표현인가요?

감사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1. 한자어의 형태소 분석은 학자에 따라 견해 차이가 있으므로 이곳에서 분명한 답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이 점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분명한 기준이 필요하시다면 문법서나 논문 등을 두루 살펴보시고 학생이시라면 교과서의 견해를 따르시길 권합니다.

2. 형태소 분석에 대한 판단은 문법적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참고로 정보를 드리면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정말'의 형태 경계를 '정(正)-말'로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였을 때 그 형태소 분석을 '정/말'로 할 수 있겠으나, '진짜'는 형태 경계를 제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3. 사이시옷을 따로 형태소로 분석할 것인지는 학자에 따라 견해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이 또한 교과서의 견해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4. ‘이[齒, 虱]’가 합성어나 이에 준하는 말에서 ‘니’ 또는‘리’로 소리 날 때에는 ‘니’로 적으므로 '윗니/아랫니'로 적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서는 한글 맞춤법 제27 항을 살펴보시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5. 네, '아니라', '아니고' 모두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라'는 앞 절의 내용이 뒤 절의 내용과 대조적임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이고, '-고'는 두 가지 이상의 사실을 대등하게 벌여 놓는 연결 어미라는 점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https://korean.go.kr/kornorms/regltn/regltnView.d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