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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의 어원

작성자 오동석 등록일 2024. 9. 24. 조회수 17

안녕하세요,

'때마침'의 '마침', 또는 부사 '마치'가 동사 '마치다'와 어원적으로 연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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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어원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9. 25.

안녕하십니까?

질문하신 내용에 대한 자료가 따로 없어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다만, 사전 정보를 기준으로 답변을 드리면, '거의 비슷하게'를 의미하는 부사 '마치'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지고, '어떤 경우나 기회에 알맞게 또는 공교롭게'를 의미하는 부사 '마침'은 '맞다'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아래에 '마침'의 어휘 역사 정보를 덧붙이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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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정보

마(16세기~19세기)>마츰(18세기)>마침(19세기~현재)

설명현대 국어 ‘마침’의 옛말인 ‘마’은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마’은 “맞다”의 의미인 ‘*맟-’과 명사 파생 접미사 ‘-’이 결합한 것으로 추정된다. ‘*맟-’은 단독으로 쓰인 예가 문헌에서 확인되지 않지만, ‘*맟-’과 접미사 ‘-오-’의 결합으로 추정되는 ‘마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16세기 후반에 제2음절 이하의 ‘ㆍ’는 ‘ㅡ’로 변화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에 따라 18세기에는 ‘마츰’으로 나타난다. 근대 국어 후기에 ‘ㅈ’ 아래에서 모음 ‘ㅡ’가 ‘ㅣ’로 바뀌는 전설 모음화에 따라 19세기에는 ‘마침’으로 나타나서 현재에 이르렀다. 19세기의 ‘마참’은 ‘마’의 제2음절 모음 ‘ㆍ’를 ‘ㅏ’로 표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