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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사례 모음

이 자료는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온라인가나다에서 묻고 답한 내용 중에서 뽑아 정리한 것입니다.

'분에 못 이겨', '분을 못 이겨'의 표현

등록일 2020. 1. 16. 조회수 7,543
[질문] '분에 못 이겨', '분을 못 이겨' 중 어느 게 맞나요?
[답변] 전형적인 문형으로는 '분을 못 이겨'가 맞습니다. '이기다'는 '감정이나 욕망, 흥취 따위를 억누르다'를 뜻하는 타동사로서 목적어를 취하므로 '분을 못 이겨'로 표현하는 것이 문법적으로나 의미적으로 적절합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흔히 "그는 분에 못 이겨 버럭 언성을 높였다."와 같이 굳어져 쓰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