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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사례 모음

이 자료는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온라인가나다에서 묻고 답한 내용 중에서 뽑아 정리한 것입니다.

'칸', '간'의 표현

등록일 2020. 1. 16. 조회수 957
[질문] 바둑 해설 기사를 보면 "중앙으로 한 간 뛰었다."라는 표현이 종종 눈에 띄는데, '한 간'이 맞나요?
[답변] 아닙니다. '한 칸'이라고 써야 맞습니다. 표준어규정 제3항에 따르면, 일부 단어들은 거센소리를 가진 형태를 표준어로 삼았는데, '일정한 규격으로 둘러막아 생긴 공간', '사방을 둘러막은 그 선의 안'을 뜻하는 말도 '간'이 아니라, 거센소리를 가진 형태인 '칸'을 표준어로 삼았습니다. 따라서 '초가삼간(草家三間)', '윗간', '고깃간', '고물간', '마구간'과 같이 굳어진 표현을 제외하고는 '칸막이, 빈칸, 방 한 칸' 등과 같이 '칸'으로 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