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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사례 모음

이 자료는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온라인가나다에서 묻고 답한 내용 중에서 뽑아 정리한 것입니다.

'-ㄹ 거면'의 형태소 분석

등록일 2020. 1. 16. 조회수 837
[질문] "돌아설 거면, 사라질 거면 피어나지 않았어."에서 '돌아설 거면'하고 '사라질 거면'의 문법적 성격은 무엇인가요? '-(으)려면'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르네요.
[답변] '돌아설 거면', '사라질 거면'의 '거면'은 ‘-ㄹ/을 것이다’ 구성으로 쓰여 '말하는 이의 전망이나 추측, 또는 주관적 소신 따위'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 '것'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거' 뒤에, '이다'의 '이-'와, 불확실하거나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사실을 가정하여 말할 때 쓰는 연결 어미 '-면'이 결합한 말('이-' 생략)로서 '전망, 추측, 주관적 소신을 가정하는' 뜻이 있으므로 '어떤 의사를 실현하려고 한다면’의 뜻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으)려면'과 비슷해 보이지만 같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