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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사례 모음

이 자료는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온라인가나다에서 묻고 답한 내용 중에서 뽑아 정리한 것입니다.

'하고'로 직접 인용되는 말의 문장부호

등록일 2020. 1. 16. 조회수 1,501
[질문] "그래서 네가 예뻐진 거였군 하고 생각했다.", "쉿 하고 입술에 손가락을 대었다."와 같은 표현을 쓰고 싶은데, 문장 분호는 어떻게 하나요?
[답변] 원칙적으로 "'그래서 네가 예뻐진 거였군.' 하고 생각했다.", "'쉿!' 하고 입술에 손가락을 대었다."와 같이 문장 부호를 씁니다. 여기서 '하고'는 인용 조사 없이 발화를 직접 인용하는 문장 뒤에 쓰여 '인용하는 기능'을 나타내는 동사로서 "보초는 '손들어!' 하고 크게 외쳤다.", "사람들은 '사람 살려!' 하고 울부짖으면서 마구 뛰어나왔다."와 같이 쓰이므로, 제시된 문장들도 "'그래서 네가 예뻐진 거였군.' 하고 생각했다.", "'쉿!' 하고 입술에 손가락을 대었다."와 같이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첫째 문장에서는 생각을 직접 인용한 경우라 큰따옴표 대신 작은따옴표를 썼고, 둘째 문장에서는 '쉿'은 의성어가 아니고 감탄사라 직접 인용을 한 것입니다. 인용된 문장의 마침표는 생략될 수도 있으므로 "'그래서 네가 예뻐진 거였군' 하고 생각했다."와 같이 쓸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