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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사례 모음

이 자료는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온라인가나다에서 묻고 답한 내용 중에서 뽑아 정리한 것입니다.

'찰지다'와 '차지다'의 표현

등록일 2019. 12. 6. 조회수 1,391
[질문] 저는 '찰져서', '찰지니'라고 말하는데, 방송에서 '차져서', '차지니'라고 쓰더군요. 무엇이 맞나요?
[답변]  '찰지다'와 '차지다' 모두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28항에 따르면 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 말이 어울릴 적에 'ㄹ'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은 아니 나는 대로 적으므로, '찰'과 '지다'가 결합한 '찰지다'에서 'ㄹ'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은 안 나는 대로 '차지다'로 적습니다. 그리고 '찰지다'도 '차지다'의 원말로서 표준어입니다. 본디 '찰지다'는 '차지다'의 비표준어였으나, '찰지다'의 '찰'은 '차조'의 '차'처럼 'ㅈ' 앞에서 'ㄹ'이 무조건 탈락하지는 않고 '찰지다'로도 많이 쓰이므로 '찰지다'도 표준어로 인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