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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사례 모음

이 자료는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온라인가나다에서 묻고 답한 내용 중에서 뽑아 정리한 것입니다.

'찻잔', '차잔'의 표기

등록일 2019. 12. 6. 조회수 1,366
[질문] '찻잔'은 '한자어+한자어' 구성인데 어떻게 사이시옷이 붙나요?
[답변]  '찻잔'은 '순우리말+한자어' 구성으로 보아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의 예로 '찻잔', '찻+E763종'이 올라 있는데, 이는 '茶'를 '차'로도 읽고 '다'로도 읽지만 '茶'를 훈과 음으로 새길 때 '차 다'라 하므로 '차'를 순우리말로 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찻잔'은 순우리말 '차'와 한자어 '잔'이 결합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습니다. 본디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찻잔'의 원어가 '茶盞'이었으나 규정과 모순되어 '찻盞'으로 수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