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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사례 모음

이 자료는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온라인가나다에서 묻고 답한 내용 중에서 뽑아 정리한 것입니다.

'촉촉이'와 '톡톡히'의 표기

등록일 2019. 12. 6. 조회수 1,374
[질문] '촉촉하다', '톡톡하다'의 '촉촉', '톡톡'은 둘 다 '-하다'가 붙고 첩어로 조건이 같은데 왜 '촉촉이', '톡톡히'로 표기하나요?
[답변]  '촉촉이'는 [촉초기]로 소리 나고 '톡톡히'는 [톡토키]로 소리 나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51항에 따르면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데, '촉촉이'는 [촉초기]와 같이 분명히 '이'로만 소리가 나기 때문에 '촉촉이'로 적는 것이고, '톡톡히'는 [톡토키]와 같이 '히'로 나기 때문에 '톡톡히'로 적는 것입니다. 참고로, 말씀하신 대로 겹쳐 쓰인 명사 뒤에서는 '이'로 적는 것이 일반적이나 '촉촉'과 '톡톡'은 각각 '촉촉하다', '톡톡하다'의 어근으로서 '겹겹이'와 같은 '겹쳐 쓰인 명사'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