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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사례 모음

이 자료는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온라인가나다에서 묻고 답한 내용 중에서 뽑아 정리한 것입니다.

'할 수 없지'와 '하는 수 없지'의 표현

등록일 2019. 12. 6. 조회수 817
[질문] '할 수 없지', '하는 수 없지'에서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답변]  '할 수 없지', '하는 수 없지' 모두 쓸 수 있습니다. '하는 수 없지'의 관형사형 어미 '-는'은 현재 시제를 나타내고, '할 수 없지'의 관형사형 어미 '-ᄅ'은 추측, 예정, 의지, 가능성 등 확정된 현실이 아님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특정한 시제의 의미가 없이 쓰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할 수 없지'와 같이 시제의 의미 없이 쓰이는 경우에는 '하는 수 없지'와 뜻 차이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참고로 '하는 수 없이'는 '어쩔 방법이나 도리 없이'의 뜻을 나타내는 관용구로 굳어진 말로 "그는 출장을 가다가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하는 수 없이 집으로 갔다."와 같이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