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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사례 모음

이 자료는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온라인가나다에서 묻고 답한 내용 중에서 뽑아 정리한 것입니다.

'해감하다'와 '해감시키다'의 표현

등록일 2019. 12. 6. 조회수 1,275
[질문] 어패류의 이물질을 토해 내게 하는 것을 '해감시키다', '해감하다'라고 하던데, 사전에는 '해감'을 바닷물에 들어 있는 유기 물질 찌꺼기로 풀이를 하고 '해감을 빼다'라는 용례를 제시했더군요. 그럼 일상에서 꼭 '해감을 빼다'와 같이 써야 하는 건가요?
[답변]  어패류가 이물질을 토해 내게 한다는 뜻으로 '해감하다'도 쓸 수 있습니다. '해감을 뱉어 내게 만들다'의 뜻을 나타내는 동사 '해감하다'가 있으므로, "조개를 해감하려면 소금에 담가 놓아야 한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다만, '해감하다'로 충분히 그 뜻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굳이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사동'의 뜻을 더하고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 '-시키다'를 붙여 '해감시키다'로 쓸 필요는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