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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사례 모음

이 자료는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온라인가나다에서 묻고 답한 내용 중에서 뽑아 정리한 것입니다.

'숨결'의 단어 형성법

등록일 2019. 12. 6. 조회수 744
[질문] '숨결'이라는 단어가 파생어인가요, 합성어인가요?
[답변]  '숨결'은 합성어로 보입니다. 여기서 '숨'은 '사람이나 동물이 코 또는 입으로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쉬는 기운. 또는 그렇게 하는 일'을 이르는 명사이고, '결'은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만, '숨결'이 어원적으로 '숨+-ㅅ+결'에서 비롯된 것을 보면 '결'이 접사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의미적으로도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지나가는 사이', '도중'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서 '꿈결', '잠결'과 같이 쓰이는 '-결'보다는, '나무, 돌, 살갗 따위에서 조직의 굳고 무른 부분이 모여 일정하게 켜를 지으면서 짜인 바탕의 상태나 무늬'를 뜻하는 명사로서 '비단결', '나뭇결', '머릿결'과 같은 합성어를 형성한 '결'의 쓰임에 더 가까운 듯합니다. 따라서 '숨결'은 '바람결', '물결'과 함께 어근과 어근이 결합한 합성어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