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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사례 모음

이 자료는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온라인가나다에서 묻고 답한 내용 중에서 뽑아 정리한 것입니다.

'칸'과 '간'의 차이

등록일 2019. 12. 6. 조회수 568
[질문] 경복궁 관련 자료에 "흥선대원군의 주도 아래 7,700여 {칸/간}에 이르는 건물을 다시 세웠다."라는 문장이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 '칸'으로 표기하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간'이라고 표기하는 것이 맞는지요?
[답변]  '7,700'이 건물의 칸살 수를 나타낸다면 '칸', 건물의 칸살 넓이를 나타낸다면 '간'이 맞습니다. '간(間)'은 건물의 칸살의 넓이를 잴 때 쓰는 단위(한 간은 보통 여섯 자 제곱)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이고, '칸'은 집의 칸살의 수효를 세는 단위로 쓰이는 명사이므로 나타내고자 하는 뜻에 따라 선택하여 쓸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궁궐 건물의 넓이는 기둥과 기둥 사이를 한 칸으로 보고 정면과 측면의 칸수를 세어 곱하여 나타내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