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사례 모음
이 자료는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온라인가나다에서 묻고 답한 내용 중에서 뽑아 정리한 것입니다.
'살코기', '살고기'의 표기
등록일
2019. 12. 6.
조회수
1,277
[질문]
'순살로만 된 고기'를 '살고기'가 아닌 '살코기'로 적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살코기'의 '살'은 본디 'ㅎ'종성체언이라 이 말과 오래전에 결합되어 굳어진 말은 'ㅎ' 소리가 덧나므로 '살코기'로 적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1항에 따르면, 두 말이 어울릴 적에 'ㅎ' 소리가 덧나는 것은 소리대로 적습니다. 참고로, 현대국어에서는 'ㅎ'으로 끝나는 명사가 없지만 15세기에는 '머리(頭), 암(雌), 수(雄), 안(內)' 등이 'ㅎ'으로 끝나는 명사였습니다. 이런 명사를 흔히 "'ㅎ'종성체언" 혹은 "'ㅎ'말음명사"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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