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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사례 모음

이 자료는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온라인가나다에서 묻고 답한 내용 중에서 뽑아 정리한 것입니다.

'안면이 있었던 탓'과 '안면이 있었던 덕'의 표현

등록일 2019. 12. 6. 조회수 576
[질문] "이미 안면이 있었던 탓인지 분위기가 좋은 편이었다."에서 '탓'이 제대로 쓰인 것인지요?
[답변]  "이미 안면이 있었던 탓인지 분위기가 좋은 편이었다."와 같이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탓'은 '주로 부정적인 현상이 생겨난 까닭이나 원인' 또는 '구실이나 핑계로 삼아 원망하거나 나무라는 일'을 뜻하므로 제시된 문장과 같이 긍정적인 맥락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러니 '탓' 대신에 '베풀어 준 은혜나 도움'을 뜻하는 명사 '덕'을 넣어 "이미 안면이 있었던 덕인지 분위기가 좋은 편이었다."와 같이 쓰거나, '어떤 일의 원인이나 까닭'을 뜻하는 의존 명사 '때문'을 넣어 "이미 안면이 있었던 때문인지 분위기가 좋은 편이었다."와 같이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