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상담 사례 모음

이 자료는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온라인가나다에서 묻고 답한 내용 중에서 뽑아 정리한 것입니다.

'뜯어먹다'와 '뜯어 먹다' 차이

등록일 2019. 12. 6. 조회수 1,248
[질문] 사전에 '뜯어먹다'가 '남의 재물 따위를 졸라서 얻거나 억지로 빼앗아 가지다'라는 뜻으로 등재되어 있는데, "염소가 풀을 뜯어 먹다."의 경우엔 먹다를 보조 용언으로 보아서 띄어 쓰는 것이 맞는지요?
[답변]  "염소가 풀을 뜯어 먹다."의 '먹다'는 본용언이므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찾아보신 대로 '남의 재물 따위를 졸라서 얻거나 억지로 빼앗아 가지다'의 뜻으로 쓰이는 '뜯어먹다'는 '뜯다'와 '먹다'의 의미 합이 아닌 다른 제3의 의미를 지닌 합성어로서 붙여 씁니다. 반면, "염소가 풀을 뜯어 먹다."에서 '뜯어 먹다'는 '뜯다'와 '먹다'가 각각 개별적인 동작을 나타내는 본용언이므로 '뜯어(서) 먹다'처럼 띄어 씁니다.